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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히뜰러’의 지토의 실험실 정예 던전 버서커 전술


28일(화), 신규 인스턴스 던전 ‘루베르 납골당’과 ‘지토의 실험실’ 정예 난도가 추가됐다. ‘전사왕의 무덤’ 후반부 이후 약 2개월만에 추가된 던전이고, 영웅 등급 방어구와 4월 추가 예정인 ‘우르다타 전쟁 요새’ 입장에 필요한 열쇠를 획득할 수 있다.

두 던전은 신규인 만큼 공략 관련 정보가 적다.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던전을 완주한 유저들이 어떤 전술과 전략을 사용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에 블레스 게임메카에선 지토의 실험실 정예를 하루 만에 공략한 가이우스 서버의 ‘히뜰러’를 만나 노하우를 물었다.

그는 이번 인터뷰로 던전에서 사용한 버서커 전술뿐만 아니라 보스별 공략 팁과 주의점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 또한, 신규 던전을 체험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본문을 통해 확인하자.




▲ 가이우스 서버 하이란 진영 '히뜰러'

반갑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만나서 반갑다. 가이우스 서버 하이란 진영의 원펀맨 길드 소속인 ‘히뜰러’다. PvP와 인스턴스 던전 등 블레스의 모든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즐기고 있다.

실험실을 업데이트 당일에 공략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이번에 추가된 루베르 납골당과 지토의 실험실 정예 모두 나오자마자 공략했다. 이 가운데 실험실은 28일(화) 오후 3시 30분에 완주했다.


보통 공식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각 서버와 진영마다 던전 공략을 성공한 파티가 나오면 인증 스크린 샷이 올라온다. 그런데, 아직 아무도 실험실 공략에 성공했다는 글을 안 올리는 것을 보면, 아마 우리가 최초이고 유일하게 성공한 파티가 아닌가 싶다.

던전을 체험한 소감이 궁금하다


루베르 납골당보다 지토의 실험실 정예 난도가 더 높았다. 처음에 시도할 땐 '도대체 이걸 어떻게 완주하지?'라고 느낄 정도였다. 


길드 구성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략을 논의해 하나씩 파헤쳐나갔다. 공략하는 맛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 어려움 끝에 성공한 만큼 더 재미있었다는 소감


난도가 어려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가?


인원수가 많음에 따라 올라가는 난도를 제외하고 이야기하자면, ‘전사왕의 무덤’ 후반부보다 보스 공략 패턴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또한, 우리는 메인 힐러로 미스틱을 선택했는데, 팔라딘이었다면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어떤 점 때문인가?


우선, 움직이면서 치유 기술을 시전해야 하는 구간이 엄청 많다. 우리의 경우 세 번째 보스인 ‘치키키’를 상대할 때 소환되는 ‘불완전한 실험체’를 모두 미스틱이 위협 수준을 높인 채 끌고 다녔다. 즉, 무빙과 치유를 모두 책임진 것이다. 메인 힐러가 팔라딘이라면 힘든 공략법이다.


마지막 보스인 ‘지토’에선 ‘전술 행동(Shift)’을 사용할 수 없는 장판 기술이 생긴다. 딜러나 힐러들은 보스에게 떨어져 쉽게 피할 수 있지만, 가디언은 회피하기 힘들다. 이때 미스틱이 무적 기술 ‘야생의 품’을 쓰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핵심 기술 숲지기의 ‘개화’ 강화 효과가 딜러들에게 너무 좋다. 

던전의 완성도는 어땠나? 


블레스가 던전 하나는 정말 잘 만든다. 공략하는 동안 버그도 전혀 없었고, 진심으로 재미있었다. 완성도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쉬-루하의 신전’ 때처럼 난도에 비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너무 약하다.

보상은 어느 정도인가?


신규 50레벨 인스턴스 던전인데도 불구하고 룬이 ‘풍화’와 ‘선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앞으로 나올 신규 토벌대 던전을 대비해 ‘문명의~’ 방어구를 맞춰두면 좋겠지만, 이건 어차피 바젤 협곡에서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분명 주 방어구는 통치 아이템과 조만간 업데이트될 10인 토벌대 던전인 ‘우르다타 전쟁요새’에서 나오는 장비가 될 게 뻔하다. 이 때문에 어려운 난도를 감수하면서까지 던전을 공략해야 할 이유가 부족하다. 보상 밸런스가 조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세한 답변 고맙다. 개발진에서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


정말 잘 만들었고 재미있는 던전인데, '아쉬-루하의 신전'처럼 버려지게 될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이제 전술 관련 질문을 하겠다. 던전에서 어떤 기술 조합을 사용했는가?




보스 몬스터에 따라 조금씩 다른 기술을 사용했다. 1~3번째 보스에선 가만히 서서 공격하는 상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위와 같이 가장 애용하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선택했다.

보스에 따라 어떤 기술을 변경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4번째 보스에선 ‘시몬의 구속구’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므로 ‘투혼’과 ‘해골가르기’ 대신 ‘강습’과 ‘땅울림’을 사용했다. 그리고 ‘강습’으로 구속구에게 달라붙은 뒤 ‘땅울림’을 연계해 강력한 광역 피해를 줬다. 일반 몬스터 구간에서도 이와 같은 전술을 사용했다.

마지막 보스에선 장판과 폭탄을 피하면서 지토를 공격하고자 ‘해골가르기’ 대신 ‘강습’을 넣었고, 분노 조절을 위해 ‘투혼’은 그대로 사용했다.



일반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보스의 생명력이 증가했고, 피해야 하는 장판 기술의 숫자가 많아지는 등 공략 패턴이 추가됐다. 또한, ‘치키키’에선 바닥에 설치되는 다이너마이트의 수가 적어져 ‘불완전한 실험체’를 처리하는데 일반보다 더 어려웠다.

보스별 공략 팁을 부탁한다.


지드라코: 일반에선 보스가 시체 옆으로 가야 생명력이 회복됐는데, 정예에선 이상한 구더기가 근처에 오면 피가 차는 것 같았다. 이 외에는 일반과 공략 방법이 같다. 장판과 브레스 공격을 ‘전술 행동(Shift)’으로 피하면서, 보스에게 가하는 피해량을 최대로 높이는 게 중요하다.


▲ 지드라코가 사용하는 기술


엘렘: 보스의 생명력이 50만으로 감소하면 일반 몬스터를 소환한다. 그리고 잠시 후 ‘전술 행동(Shift)’을 사용할 수 없는 장판 공격을 시도한다. 그러니 이것을 확인하면 바로 보스로부터 멀리 떨어지자. 일반 몬스터부터 처리하고 난 다음 다시 붙으면 된다.


▲ '엘렘'이 사용하는 기술


치키키: 폭탄 공격을 세 번 던지는 패턴 때 ‘전술 행동(Shift)’을 활용해 피해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미지가 굉장히 높다.


그리고 바닥에 마법진 같은 장판이 설치되고, ‘불완전한 실험체’가 잔뜩 소환된다. 마법진 위에 서 있으면 거의 바로 사망하니 빠르게 피하자. 미스틱은 치유 기술을 활용해 실험체의 위협 수준을 높여 계속 끌고 다니자. 이때 움직이면서 파티원의 생명력도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미스틱은 다이너마이트의 위치를 잘 파악해서 실험체를 유도해야 한다. 중간에 미스틱을 따라가지 않는 일반 몬스터가 생기면 가디언이 끌어주자. 나머지 딜러들은 장판 공격을 최대한 피하며 보스를 집중 공격하면 된다.


▲ '치키키'가 사용하는 기술


시몬: 보스가 방을 돌아다니는데, 끝으로 오는 순간 가디언이 위협 수준을 높여 벽을 등지고 시작해야 한다. 나머지 딜러들은 보스의 뒤에서 공격하자.


보스가 무작위 상대를 바라본 뒤 대상의 바닥에 용암 장판을 깐다. 보스가 딜러 쪽을 바라보면 딜러들은 최대한 떨어져 용암이 먼 곳에 깔리도록 유도하고, ‘전술 행동(Shift)’으로 빠져나오자. 용암이 보스 바로 아래 생기면 더는 공격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공략 중간에 ‘시몬의 구속구’가 8마리 정도 소환되는데, 이것이 나오면 ‘전술행동(Shift)’을 사용할 수가 없다. 위에 언급한 용암 공격과 겹치면 매우 곤란하므로 무엇보다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구속구가 나오자마자 미스틱이 ‘바람걸음’을 사용, 파티원 전원의 이동 속도를 높이면 처치가 한결 수월하다.


‘시몬의 보호구’가 나올 때는 시몬이 전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경우엔 빠르게 보호구 옆으로 붙어 피해를 무마해야 한다.


용암이 세 번 깔리면 보스가 탱커에게 ‘전술행동(Shift)’을 사용할 수 없는 사슬을 던지고 전방을 향해 ‘저주받은 불길’을 발사하는데, 해당 기술이 지나간 바닥에 장판이 깔린다. 이 공격으로 인해 생기는 장판이 벽 뒤쪽에 깔리게 하고자 처음에 가디언이 벽을 등지고 자리를 잡은 것이다.


‘저주받은 불길’ 공격이 끝나면 가디언이 1초 정도 움직일 수 있다. 이 순간 벽을 등지고 살짝 옆으로 움직이자. 그럼 사슬로 묶고 같은 공격을 다시 한번 시전하는데, 또 살짝 옆으로 이동하자. 이렇게 하면 딜러와 힐러는 장판 공격의 위협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두 번 사용한 뒤에는 보스가 마지막으로 365도 돌면서 ‘저주받은 불길’을 시전한다. 딜러들은 보스의 뒤에 자리를 잡고 도는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면서 해당 기술에 맞지 말자. 그리고 피해량을 최대로 높여 마무리하면 된다.


▲ '시몬'이 사용하는 기술


지토: 처음엔 보스가 본인 주변에 광역 공격을 시도하고, 그다음엔 처음 위치를 제외한 지역에 재차 장판 공격을 넣는다. 이 공격을 잘 피하는 것이 첫 번째 공략이다.


해당 패턴이 끝난 뒤엔 하늘로 올라갔다가 무작위 대상을 목표로 낙하한다, ‘전술 행동(Shift)’으로 반드시 피하자. 공격을 세 번 정도 하면, 이후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


세 번째 패턴에 깔리는 장판에 맞으면 ‘전술행동(Shift)’을 사용할 수 없다. 딜러들은 피하기 쉽지만, 가디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생긴다. 역시 미스틱이 무적 기술 ‘야생의 품’을 활용해 가디언의 생존을 돕자.


공략 중간 보스가 하늘로 올라가서 폭탄을 떨어트리고, 일반 몬스터를 소환하는 패턴이 있다. 계속 움직이면서 일반 몬스터와 폭탄 공격을 최대한 피하기만 하자.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내려온다.


지타탄의 생명력이 어느 정도 감소하면 지토가 내려온다. 이때 최대한 공격력을 높여 지토가 다시 지타탄에 탑승하기 전에 처치해야 한다. 바닥에 폭탄 말고도 별도로 바둑판처럼 생긴 장판이 계속 깔리는데 여기에도 닿지 않게 요리조리 잘 피하자.


▲ '지토'가 사용하는 기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블레스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을 보면 가끔 ‘블레스 망겜이니 다른 게임 하러 가자’며 선동하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우리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데 이런 헛소리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감사한 원펀맨 가족 여러분들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길드원 가족에게 애정을 표현한 '히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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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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