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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225~250레벨에서 '아크메이지(얼음,번개)'(이하 '썬콜')의 분포도가 또 상승했습니다. 아직 4위이지만 '비숍'의 하락세가 더해져 3위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1, 3위의 '나이트로드'와 '아란'은 분포도 변동이 없어 상황은 썬콜에게 더욱 유리합니다.
2017년부터 썬콜의 주가는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연초 비숍의 하향 패치가 있었고, 이후 썬콜 유저가 최상위 보스 '루시드'를 혼자 격파하는 영상이 올라오며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일련의 상황은 '자유 전직'으로 이어져 비숍의 인구는 썬콜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썬콜의 진가는 머지않아 드러났습니다. 공격력, 기동력, 대처 능력 등의 성능은 나무랄 데 없고, 단점이 없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마법사 중에서 가장 긴 '텔레포트' 이동 거리, 상태 이상을 막는 '엘리멘탈 어뎁팅' 스킬, 적을 둔화시키고 중첩될수록 대미지가 강력해지는 얼음과 번개 주문을 갖추고 있는데요. 공방을 모두 갖추어 다른 직업보다 안정적인 딜을 할 수 있습니다.
급기야 썬콜은 무자본 대표 직업 '아란'의 새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아란 만큼 육성 비용이 적다는 것인데요. 장비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스 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생존률이 높아 그만큼 높은 딜을 기대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썬콜이 밸런스를 위협할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는 적습니다. 지난 28일, 발빠른 패치를 통해 다른 상위권 직업인 나이트로드, 비숍과 같이 한 차례 스킬 조정을 겪었기 때문이지요. 공격력은 일부 잃어버렸지만 이후 별다른 패치 없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밸런스 조정의 선례로 남을지는 두고봐야겠군요.
▲ 2017년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썬콜'
돌아온 유저 투표 시간입니다. 3월 30일, 패치로 100레벨까지의 레벨업이 빨라졌습니다. '커닝시티 늪지대', '버섯의 성' 등 테마 던전 및 지역 퀘스트의 플레이 시간, 난이도, 경험치, 몬스터 개체 수가 조정되었지요. 그렇다면 이때 신규, 또는 부 캐릭터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직업은 무엇일까요?
결과는 나이트로드의 독주였습니다. 그러나 뒤를 이어 썬콜과 '윈드브레이커'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군요. 윈드브레이커는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서 상향을 받아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비숍과 아란은 썬콜의 절반 수치를 받으며 예전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비숍은 '힐' 사용 시 경험치 획득 효과가 패치로 삭제되면서 휘청이고 있지요. 다만 경험치 증가 버프인 '홀리 심볼'은 아직 건재합니다.
3월 30일 패치로 바뀐 것은 레벨업 속도 뿐만이 아닙니다. 아이템 드롭율 증가 공식이 변경됐지요. '코어 젬스톤' 드롭율이 증가됐고, '더 시드' 2~8층에서는 이제 메소가 드롭되지 않는 등 아이템 획득 방식에 다소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메소 벌이에 가장 좋은 직업은 무엇일까요? 투표를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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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듯 평탄치 않은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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