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권 7' 깜짝 출전한 '파이널 판타지 15' 녹티스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대전격투게임 ‘철권’이 시공의 폭풍에 휩쓸린 모양이다. 앞서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 고우키와 SNK ‘아랑전설’ 기스 하워드의 게스트 출전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제는 아예 동종 장르조차 아닌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와도 손을 맞잡았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13일(북미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철권’ 월드 투어 파이널 현장에서 ‘철권 7’ 신규 게스트 캐릭터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을 전격 공개했다. 바로 지난해 말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5’ 주인공이다.
녹티스는 망국 루시스의 왕자이자 크리스탈의 수호자로서, 역대 왕들이 소유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소환해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각종 마법에도 능통한 마검사다. 특히 모든 무기를 동시에 전개하는 필살기 ‘팬텀 소드’는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제압할 만큼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능력은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 ‘스티브 폭스’와 ‘잭-7’을 칼로 베어 넘기고 ‘쿠마’를 화염 마법으로 제압한다. 권투 글로브를 끼고 덤벼오는 상대에 아랑곳 않고 날붙이를 휘두르는 비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앞서 고우키와 기스 하워드가 ‘철권’과 같은 대전격투게임 출신인 것과 달리 RPG 캐릭터인 녹티스가 합류한 것은 상당히 이색적인 대목이다. ‘파이널 판타지 15’ 세계관이 현대적인 색체를 띄고 있고 ‘철권’ 시리즈 또한 진작부터 천사와 악마, 마법사와 흡혈귀 등 판타지적인 요소를 다수 차용해온 터라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파이널 판타지’ 팬덤과 대전격투게임 마니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녹티스는 2018년 봄 ‘철권 7’에 등장할 예정이다.
▲ '철권 7' 게스트 캐릭터 녹티스 게임플레이 (사진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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