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 2018 코스프레 어워즈에 출연한 '솔라' 코스튬 플레이어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갈무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의미 있는 선물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 지스타 2018 코스프레 어워즈에서 아쉽게도 상을 받지 못한 ‘다크 소울’ 팬에게 직접 선물을 증정한 것이다.
사건은 지난 11월, 지스타 2018에서 발생했다. 디시인사이드 닉네임 ‘햇님만세’ 유저는 당시 현장에서 ‘다크 소울’에 등장하는 태양의 전사 ‘솔라’로 분장하고 코스프레 어워즈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해당 유저는 ‘다크 소울’을 잘 알고 있는 게이머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본격적인 코스프레 어워즈에 앞선 현장 인기 투표에서는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으며, ‘다크 소울’ 시리즈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정작 심사위원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인기상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는 부정 심사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유저는 ‘솔라’를 상징하는 ‘태양 만세’ 포즈는 물론 인터넷에서 ‘솔라’ 주제가라는 평가를 받는 ‘테이크 온 미’ 춤까지 췄지만, 심사위원으로부터 “게임 캐릭터와 연결되게끔 소품을 활용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인기상을 놓치게 되자, 유저들은 “’솔라’ 연기는 다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거나 “심사 위원들이 ‘다크 소울’이 어떤 게임인지, ‘솔라’는 어떤 캐릭터인지도 알지 못한다”며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 지스타 2018 코스프레 어워즈 영상 (영상출처: 지스타 스트리밍 채널)
그러던 중 지난 12월 12일, ‘솔라’ 코스튬 플레이어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나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크 소울’ 국내 유통사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다크 소울’을 국내에 더욱 알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소정의 선물을 보냈다는 것.
해당 유저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직접 제작한 상패와 게임 속 ‘흑기사’ 피규어, ‘묘왕 니토’ 티셔츠, 그리고 PS4 ‘다크 소울’ 전 시리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상패에는 “태양을 닮은 빛나는 모습으로 이 세계로의 소환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문구를 담아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미담에 코스프레 어워즈 시상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던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해피엔딩 축하한다”거나, “노력이 인정 받은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아울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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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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