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게임 스트리밍 ‘스태디아’, AMD 라데온과 함께한다

AMD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9 현장에서 구글이 연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에 라데온 GPU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태디아’는 고사양 PC나 콘솔 등이 없이 저사양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바일 등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4K 60프레임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다.

고사양 장비가 필요 없는 것은 서비스를 지원받는 게이머다. 실제로 게임을 구동하는 ‘스태디아’ 데이터센터 측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만한 장비를 갖춰야 한다. 구글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를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AMD와의 협업이다.

‘스태디아’ 데이터센터에 지원되는 AMD 라데온 GPU는 2세대 고 대역폭 메모리(HBM2)를 활용해 필요 전력을 절감하며, ECC(Error Correcting Code)로 게임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한다. 또 SR-IOV 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 하드웨어 기반 GPU 가상화 솔루션을 구축해 신뢰도 높고 빠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AMD 측 설명이다.

한편, AMD는 구글과의 협업 사실을 밝힌 직후 주가가 11% 이상 상승하는 등 높은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