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매된 유비소프트의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가 시리즈 역대 최저 평점을 받으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비소프트 상승세가 이 작품으로 인해 꺾였다는 평가도 나오는 형편이다.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는 8일 현재 리뷰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전문가 평점 58점(100점 만점), 유저 평점 2.6점(1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 전문 리뷰 종합 사이트인 오픈크리틱 평점도 58점으로, 4단계 분류 중 최하위인 'WEAK'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리즈 중 최저 평가를 받았던 전작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최종 평가보다도 낮은 점수로, 최근 출시된 게임 중에는 '콘트라: 로그 콥스'와 비슷한 점수다.
상세 평가를 보면 더욱 암울하다. 영국 게임매체 VG247은 "브레이크포인트를 정말 좋아하고 싶었지만, 이것은 상당히 후퇴한 결과물이다"라며 "차라리 앤썸을 플레이하고 싶을 정도"라고 100점 만점에 20점을 매겼다. 유로게이머는 "다른 유비소프트 게임 시스템의 흔적들이 어우러지지 않은 채 남아 있고, 때때로 아예 오동작하기도 한다"고 "이 게임을 피할 것"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게이머 반응도 좋지 않다. "과도한 게임 내 소액결제 유도와 함께 수많은 버그, 반복적이고 재미 없는 플레이, 끔찍한 AI가 어우러졌다", "유비소프트는 게임의 품질 대신 욕심을 선택했다", "이 게임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같은 악평이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린 게이머들도 "사다리 타기 등 여기저기 작은 버그들이 많긴 하지만 대체로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소액결제는 강요되지 않지만, 게임은 여전히 문제가 있다. 그것들이 고쳐지길 바란다", "10점 만점에 8점을 준다. 버그가 있긴 하지만, 방금 발매된 점을 감안하라"와 같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처럼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는 패키지게임답지 않게 싱글 및 멀티 모두에서 소액결제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기존 팬들의 반감을 사고 있으며, 전작 '와일드랜드'와 비교해도 지나치게 많은 버그와 서버 상태, 게임 진행을 끊는 AI, 극한의 환경에서 생존이라는 게임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에레혼 허브 기지 시스템 등 게임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실제로 게임메카 리뷰어 역시 플레이 중 가슴에 총이 솟아난 채 돌아다니는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와 마주치거나 무한 탄약줍기 모션 덫에 걸리고, 상황에 맞지 않는 모션이 발생하거나, 죽은 적이 갑자기 허공으로 솟구치는 등 게임 진행에 방해가 되는 버그를 수두룩하게 겪었다. 또한 드론 관측으로 수백 개의 포인트를 각각 마킹해야 하는 등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도 지루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는 4일, PS4와 Xbox One, PC 및 구글 스태디아를 통해 정식 발매됐으며 자막 공식 한국어화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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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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