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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PC판 실력 모바일에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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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넥슨 대표작 카트라이더는 작년부터 새로운 기종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PC와 Xbox One으로 나오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는 12일에는 모바일로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4월 16일부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현재 참가자는 450만 명을 넘어섰다.

카트라이더가 모바일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 카트라이더 러쉬라는 이름으로 모바일게임이 나온 바 있으나 3년 만에 서비스를 접었다. 다만 중국에서는 2013년부터 쭉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특히 작년 7월에 게임을 대대적으로 손 본 리뉴얼 버전이 현지에 새로 열렸다. 이 버전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에 힘입어 국내 및 글로벌에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국내로 보면 두 번째로 모바일 시장 출발선에 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가장 큰 강점은 원작 못지 않은 주행감이다. 카트라이더는 기본 조작은 간단하되, 상위권을 노리고 싶다면 코너를 빠르게 도는 드리프트 등 특유의 주행 스킬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키보드가 아닌 터치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원작 주행감을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PC 버전과 비교해도 카트나 트랙을 표현한 그래픽 수준이 높아져서 보는 재미도 늘어날 전망이다.

▲ 다오의 안정적인 그랜절을 볼 수 있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영상 (영상제공: 넥슨)

원작 주행 스킬, 모바일에서도 활용 가능

앞서 말했듯이 카트라이더는 조작키는 몇 개 안 되지만 실제로 해보면 만만치가 않다. 주로 활용하는 요소는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주는 부스터와 코너를 도는 드리프트, 방향키로 압축되는데 이 3가지를 활용해 출발 후 거의 멈추지 않고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 e스포츠 리그에서는 0.001초 차이로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갈렸을 정도로 시간 단축을 위한 눈부신 컨트롤 대결이 예상보다 치열하다.

이러한 원작 특징이 터치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도 그대로 계승됐다. 일단 주행 화면 좌측에는 왼쪽, 오른쪽에 해당하는 방향키가 있고, 우측에는 코너링 때 쓸 수 있는 드리프트와 순간 감속이나 후진할 때 사용하는 브레이크가 있다. 여기에 직진 중 화면 빈 곳을 연속으로 터치하면 부스터도 발동된다.

▲ 카트라이더 플레이 화면 (사진제공: 넥슨)

이를 활용해 PC에서 쌓아온 주행 실력을 모바일에서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가장 큰 묘미다. 드리프트 중 방향키를 카트를 꺾은 반대방향으로 두어서 차가 크게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 커팅 드리프트부터, 드리프트를 두 번 연속 사용한 뒤 순간 부스터를 사용하는 더블 드리프트, 속도 유지 및 가속을 위한 ‘끌기’ 등 원작에서 썼던 테크닉을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주행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수련 및 훈련장도 제공된다.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은 기본, 모바일 전용 모드도 탑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크게 5가지로 나뉘는 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 카트라이더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스피드전, 아이템전은 물론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전용 모드도 포함되어 있다. 가장 먼저 스피드전은 아이템 없이 실력만으로 다른 유저와 맞붙는다. 유저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기준으로 L1부터 L3까지 본인에 맞는 채널에 입장해 다른 플레이어와 레이스를 즐길 수 있으며 개인전과 팀전을 모두 지원한다. 라이선스는 총 4단계로 진행되는 라이선스 테스트를 완료하면 올릴 수 있다.

▲ 총 5가지로 나뉘는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제공: 넥슨)

▲ 라이선스 테스트를 통해 단계를 높일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이어서 아케이드 모드에는 아이템으로 역전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아이템전을 포함해 다양한 규칙을 바탕으로 승부를 가린다. 원작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전은 물론 유저 2명이 한 팀을 이뤄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 바퀴를 주행하는 이어달리기, 루찌(게임머니)를 가장 많이 획득하거나 빼앗은 유저가 승리하는 루찌 쟁탈전 등이 있다.


▲ 아이템전을 비롯한 다양한 규칙이 적용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 (사진제공: 넥슨)

세 번째로 랭킹전은 원작에 없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전용 모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력에 따라 티어가 주어지고, 등급에 따라 매칭이 진행된다. 티어는 브론즈부터 카트 챔피언까지 9단계로 나뉘며 스피드 개인전과 팀전, 아이템 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 랭킹전에 참여하면 경기 결과에 따라 티어 포인트를 얻거나 잃을 수 있고, 매 시즌이 종료되면 해당 시즌에 달성한 가장 높은 티어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 티어에 따라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랭킹전 (사진제공: 넥슨)

플레이 기록 경신에 주목한 타임어택도 있다. 원하는 트랙을 골라서 연습할 수 있으며, 그 트랙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본인 캐릭터가 투명한 모습으로 등장해 최고 기록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전체 서버의 트랙별 랭킹도 조화할 수 있고, 고수 플레이어의 플레이 화면을 보거나 이 유저의 섀도우와 함께 달리며 실력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 플레이 기록 경신에 집중한 타임어택 (사진제공: 넥슨)

마지막으로 시나리오 모드는 카트라이더 세계관을 기반으로 별도 이야기를 따라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싱글 플레이 모드다. 각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메인 퀘스트를 수행하며 주요 캐릭터가 풀어나가는 스토리를 확인하고, 단계별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싱글 콘텐츠 시나리오 모드 (사진제공: 넥슨)

원작 카트와 캐릭터를 더 좋은 그래픽으로 만나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보다 그래픽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주요 캐릭터와 게임에서 모는 카트, 주행하는 트랙을 더 세련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오, 배찌, 로두마니 등 주요 캐릭터가 총출동하며, 제공되는 트랙은 출시를 기점으로 총 49종이다. 아울러 특정 카트바디는 페인트 도색과 스티커 부착이 가능해서 나만의 카트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 카트를 꾸미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카트바디와 소품을 배치해서 나만의 공간으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마이룸도 열린다. 마이룸에는 다른 유저도 초대할 수 있는데, 유저들이 모여서 간단히 놀 수 있는 카드 뒤집기, 카트 피하기 등 미니게임도 있다.

▲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마이룸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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