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조추첨이 끝났다.
라이엇게임즈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0 롤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식은 중국의 전 프로게이머였던 '웨이샤오' 가오쉐청, 'MLXG' 류시위, '클리어러브' 밍카이가 직접 진행했으며, 조편성은 예선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본선이라 할 수 있는 그룹 스테이지 순서대로 진행됐다.
이번 롤드컵은 총 11개 지역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리그인 LCK 출전 팀 담원 게이밍, DRX, 젠지는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게 됐다. 때문에 플레이 인 스테이지엔 국내팀이 참가하지 않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편성은 A와 B, 두 가지 그룹으로 구성됐다. A그룹에는 북미 전통의 강호인 팀 리퀴드와 LEC의 4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가 편성됐으며, B그룹에는 '피넛' 한왕호가 속해있는 중국의 LGD 게이밍과 동남아시아 리그의 PSG 탈론. 작년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독립 연합 국가 리그 유니콘스 오브 러브 등이 있다.
그룹 스테이지 조편성은 A, B, C, D까지 총 4개 그룹으로 구성됐다. LCK 1시드인 담원 게이밍은 일명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에서 중국 징동 게이밍, 유럽 로그를 만나게 됐으며, 2시드 DRX는 D조에서 중국 최강 팀 탑 e스포츠와 북미의 플라이퀘스트와 맞붙게 됐다. 3시드 젠지는 북미 1시드 팀 솔로미드와 초대 롤드컵 우승팀인 유럽의 프나틱을 상대하게 됐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담원의 경우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를 맞이하게 됐으며, 젠지는 반대로 최상의 경우의 수에 뽑히게 됐다.
조추첨 결과에 대해 젠지 주영달 감독은 "선수들은 미드 시즌 컵의 복수를 하기 위해 탑 e스포츠를 만나고 싶어 했다"며 "저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강 팀을 상대하게 된 DRX 김대호 감독은 "한국 팀으로 나가는 이상 '죽음의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첫 국제전이다 보니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담원 게이밍 이재민 감독은 "우리 조가 가장 힘들다"며 "선수들도 타이트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롤드컵은 오는 9월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시작해 결승전이 진행되는 10월 31일에 마무리된다. 국내 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3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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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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