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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박양우 장관, 샤이닝니키 한복 논란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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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의 박양우 장관(왼쪽), 전용기 의원(오른쪽) (사진: 영상회의록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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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니키 한복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입을 열었다. 문체부 장관이 유감을 표명하며, 한복이 한국 전통의상임을 알리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전한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한복을 둘러싼 갈등으로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가 거론됐다. 한복과 같은 전통문화예술 관련 정책을 맡은 문체부에서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이라는 주장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이냐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문체부 박양우 장관에게 “최근 중국 게임 하나가 (게임에) 한복을 도입했다가 중국인들이 대대적으로 항의한 일이 벌어졌다”며 사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굉장히 유감스런 일이다”라며,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겠지만, 한복이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임을 세계에 알리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용기 의원은 “한복이 우리나라 전통의상임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정부가 가진 채널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적 행사 또는 외교 행사에서 한복을 공식 복장으로 채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고 말했다. 해당 질의에 박 장관은 “공식 행사에서의 한복 의무화는 관계 기관/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아직 한복 착용을 일상으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도 있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한복 대중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거론된 샤이닝니키는 한국 서비스 시작을 기념한 한복 테마 의상을 게임에 적용했다가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이라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의상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국내 유저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중국에 대한 모욕이 한계를 넘어섰다”며 한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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