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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실적 주춤, 시선은 붉은사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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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2020년 3분기 실적 요약 그래프 (사진제공: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12일,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분기 매출 1,183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원인은 검은사막 IP의 전반적인 하향세에 있다. 실제로 전년 동기 1,193억 원이었던 검은사막 IP 수입은 올 3분기에 962억 원으로 231억 원 하락했다. PC 검은사막의 경우 전 세계 유저 지표가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이 11% 증가했고,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하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반면 이브 IP 수익은 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8월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인 이브 에코스와 이브 온라인 코어 유저 및 중국 매출 확대가 수익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 및 유럽이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전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해 78%에 달하던 해외 매출 비중이 이번 분기에선 1% 감소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의 매출 비중이 44%에서 46%로 증가했으며, 줄곧 매출 비중이 감소하던 모바일 역시 43%에서 44%로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유저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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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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