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최성원 폭행 폭언 혐의로 고발됐던 '씨맥' 김대호 전 감독이 재판부로부터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제2단독 재판부는 18일, '소드' 최성원 폭행 및 폭언 혐의에 대한 공식 재판에서 김대호 전 감독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김대호 감독이 폭행 및 폭언에 준하는 유형력을 행사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DRX 측은 "지난 18일에 판결이 나왔으며, 벌금 100만 원 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소드' 최성원 고소 내용에 따르면 김대호 전 감독은 2019년 2월에 그리핀 숙소에서 연습 후 피드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자를 내리쳤고 목과 어깨 사이를 잡고 흔드는 등 선수 신체에 폭행을 가했다. 검사 측은 이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구형하고 약식 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김대호 전 감독 측에서 공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약 7개월간 공판을 진행한 끝에, 김대호 전 감독은 최초 검찰이 구형했던 벌금 100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작년 12월에 e스포츠공정위로부터 받은 5개월 자격정지 징계는 당초 발표와 마찬가지로 유지된다. 김대호 전 감독의 항소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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