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x시네마, 게임 영화 37종 극장에서 무료로 본다

게임과 영화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알아볼 수 있는 특별 상영회 '게임x시네마(GAMExCINEMA)를 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네마테크 KOFA 극장에서 상영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제목은 게임x시네마로, 게임관련 영화를 보며 오랜 기간 쌓아온 게임과 영화의 관계에 대해 파헤친다. 작품은 게임 관련 영화나 다큐멘터리, 단편 애니메이션 등 바운더리가 넓다.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게임을 주제로 상상력을 발휘해 제작된 청춘 영화 모음인 '게이머 파워 판타지', 게임 원작 영화를 모은 '픽셀 온 스크린', 게임 개발자와 커뮤니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위 아 크리에이터', 마지막으로 게임 그래픽 엔진을 활용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을 모은 '머시니마, 언 인트로덕션'이다. 상영되는 총 작품 수는 37편이다.

각 프로그램을 잘 보면 게이머에게 익숙한 작품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게이머 파워 판타지 프로그램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레디 플레이어 원이 있고, 트론, 스콧 필그림 등 유명 영화를 다수 감상할 수 있다. 게임 원작 영화 중에는 슈퍼 마리오나 스트리트 파이터, 모탈 컴뱃, 툼레이더 등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선 일렌시아 유저의 애환을 담은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를 만날 수 있다.

게임x시네마는 오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두 편의 영화가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 있는 시네마테크KOFA에서 방영된다. 요금은 무료이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