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강연을 무료로, 2021년 NDC 막 올렸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1.06.09 13:27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컨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9일 개막했다.

2021년 NDC는 오는 11일까지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NDC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강연을 볼 수 있다. 강연 수는 총 56개(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로 게임에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나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기조강연을 맡은 넥슨 신규개발 총괄 김대훤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 미래와 게임 개발사가 당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가상현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존 게임의 영역과 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놀로지)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주요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게임 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로컬라이징 노하우 등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된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다. 매년 100개 이상 강연이 진행되며 누적 관람객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게임 개발, 기획, 서비스 등에 대한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