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주최하는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 ‘2021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가 오는 19일 오후 5시(국내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하이델연회 at home’, 12월 ‘칼페ON 연회’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이자, 펄어비스가 매년 진행해 온 국내/외 유저 행사의 연장선이다.
이전까지 오프라인 유저 간담회가 각 지역 이용자들에 맞춰진 로컬 단위 행사였다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검은사막 IP에 대한 글로벌 발표회에 가깝다. 규모적으로 퀘이크콘이나 블리즈컨 등 유서 깊은 행사들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속성은 비슷하다. 따라서, 이번 하이델 연회에서도 어떤 새로운 정보들이 나올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행사 전 공개된 정보만 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검은사막 IP 업데이트 방향성과 새롭게 준비 중인 콘텐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커세어’ 상세 정보를 비롯해 다크나이트 피규어, 부가티 콜라보 등이 예고된 상태다. 그 외에도 온라인/콘솔/모바일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 정보와 이벤트, 소통의 장도 마련돼 있다.
다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들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높다. 먼저 검은사막 IP 확장 관련 이슈다. 게임업계에서 잘 만든 IP는 무엇보다 큰 무기며, 이를 확장하려는 바람이 거세다. 최근 크래프톤은 단편영화 등 배틀그라운드 IP 확장 행보에 본격 돌입했으며, 데브시스터즈 역시 쿠키런 IP 신사업을 이끌 신규 법인 2개 업체를 출범시켰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등을 전개하고 있다.
검은사막 역시 2010년 이후 국내에서 만들어진 IP 중에선 손에 꼽히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유니버스를 어떤 방식으로 넓힐 지에 대해 국내외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남은 것은 공개 시기인데, 이번 하이델 연회가 그 장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진다. 영화, 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 코믹스, 혹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장르 신작 등… 다만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를 가볍게 여기저기 활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모양새이기에 공개 시기가 더 늦춰질 수도 있겠다.
PC/콘솔/모바일 별 개발 방향과 신규 이슈 공개 역시 관심사다. 펄어비스가 지난 15일 공개한 30초짜리 하이델 연회 티저 영상 ‘검은사막 Into the WAVES’는 18일 오후 1시 기준,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상 도합 조회수 50만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영상 27초 부근에 등장하는 의문의 수중 속 그림자에 대해 인어나 그 비슷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또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가 해적 계열 클래스로, 대양에 특화될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다만, 앞서 언급한 커세어 상세 정보나 피규어, 부가티 콜라보 외에는 딱히 예고된 소식이 없어 많은 게이머들이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될 향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 유튜브 댓글에는 대양 및 기존 PvE 콘텐츠에 대한 재정비 및 캐릭터 밸런스 조절에 대한 요청이 가장 눈에 많이 띈다. 특히 새로 추가될 예정인 커세어가 PvP 밸런스를 해치는 주범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2021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는 19일 오후 5시 트위치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한 라이브 퀴즈 쇼와 시청 인증 이벤트, 게임 접속시간에 따른 도전과제 등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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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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