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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신문 증권시보 '게임사업 세제혜택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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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가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게임업계에 대한 중국 내 규제 분위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관영신문 증권시보가 게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는 중국 지방정부가 게임회사에 제공하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다른 산업과 동등하게 세금을 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더불어, 정부의 특정 연령대 온라인 게임 접속 차단 규제를 찬성하며 게임업계 역시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일렀다.

관영신문이 게임산업을 대상으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선 3일, 관영신문 신화통신 산하 경제참보고는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며 해당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인 바 있다. 기사는 곧 삭제됐으나, 이후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의 주가는 약 11% 떨어졌고, 국내 관련주 역시 연쇄작용으로 주가 하락을 겪어야만 했다. 

반면, 중국 증시에서 게임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데 비해 스포츠 관련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국무원은 2025년까지 전국 체육산업 규모를 키우는 ‘전인민 휘트니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게임산업을 줄이고 체육산업 덩치를 키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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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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