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90여종 온라인 체험 가능, BIC 페스티벌 개막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디게임 전시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1(이하 BIC 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2015년에 시작된 BIC 페스티벌은 국내외 인디게임 다수가 출품되고, 이를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인디게임 행사다. 올해는 27개국, 게임 91종을 선보인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오프라인으로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사전에 선발한 현장 참관객이 출품작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온라인으로 전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온라인으로는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BIC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작을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고, BIC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 체험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일에 열리는 BIC 컨퍼런스에는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인디게임 산업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10일 오전 11시에는 전세계 모든 인디게임 개발자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세레머니와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오프라인 전시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4시에는 BIC 어워드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개발자와 게이머가 소통하는 메타버스 게임 방식 플랫폼으로 기획된 빅플레이그라운드(BICPlayG)가 진행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이번 BIC 페스티벌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인디게임 개발자와 관련 산업에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IC 페스티벌은 일본의 비트 서밋(BIT SUMMIT), 미국의 팍스 이스트(PAX EAST)와 같은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산의 대표 게임축제"라면서 "인디게임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지와도 같은 곳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부산시가 인디게임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게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이엔, 엑솔라, 펄어비스, 에픽게임즈, 원스토어, 니칼리스, 디볼버디지털, TDG, 엔씨소프트, 메가존 클라우드, 게임물관리위원회, 야하하 스튜디오, 유니티코리아가 올해 행사 스폰서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