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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팀] 일단 사고 나서 생각하는 스카이림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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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순위 (자료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11월 12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순위 (자료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10주년 기념 에디션인 애니버서리 에디션(이하 AE)이 11일 출시됐다. 이번 AE는 출시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다. 가장 큰 부분은 PC 스카이림의 핵심이라 불린 모드 지원 여부다. AE 자체는 공식 모드와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긴 하지만, 비주얼 스튜디오 버전이 바뀌면서 수많은 비공식 모드들과 호환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팬들이 AE 구매를 보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발매 첫 날 스카이림 AE는 오늘부터 사전 플레이를 시작한 배틀필드 2042의 뒤를 이어 전세계 최고 판매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스카이림 유저층이 넓다고는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구매자가 꽤 많았다. 그 이유는 유저 평가를 읽어보니 알 수 있었다. “스카이림이니 샀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업데이트가 나왔다고 하니 샀다”, “정신 차리고 보니 라이브러리에 있네”, “나는 흑우다”, “일단 산다, 근데 이걸 사는 게 맞았나?” 같은 평가가 줄을 이었다. 즉, 제공하는 콘텐츠나 호환성 측면은 접어두고 일단 스카이림이니 사고 본다는 것이다.

현재 스카이림 AE는 대체로 긍정적(전체 77%가 긍정적 평가)을 기록하고 있지만, 부정적 평가도 꽤 많다. 부정적 평가를 보면 돈을 지불하고 살 만한 콘텐츠는 아니라는 얘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사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게이머들의 스카이림, 나아가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대한 충성심이 아직 하늘을 찌른다는 소리다. 최소 수 년 간은 발매가 요원한 엘더스크롤 6이 하루라도 빨리 나와서 이 충성심이 식기 전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펴줄 필요가 있다.

그 밖에는 30% 할인에 들어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판매 4위를 기록한 가운데, 2020년 출시됐던 FPS ‘브라이트 메모리’ 확장판인 인피니트 얼티밋 에디션이 10위에 올랐다. 예상치 못한 고품질 그래픽과 살짝 고어한 연출이 돋보이는 파격적 액션 등이 화제를 모았지만, 짧은 플레이시간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11월 12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 (자료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11월 12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 (자료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는 한동안 TOP 20에서 모습을 감췄던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30% 할인에 힘입어 12만 8,109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르 4는 전일 대비 3,000여 명 상승한 9만 7,173명을 기록했으며, 오징어게임 패러디 무료 게임인 크랩 게임은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동접자 수를 늘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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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전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200년이 지난 시대의 '스카이림' 지역을 배경으로 삼았다. 탐리엘 북쪽의 국가 `스카이림` 에서 출현한 고대 드래곤의 부활과 그에 따른 탐리엘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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