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소스 표절 의혹으로 스팀서 내려간 中 게임, 역고소

미스 오브 엠파이어(Myth of Empires)는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소스 코드를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스팀에서 판매 중단됐다. 이후 미스 오브 엠파이어를 개발한 중국 게임사 안젤라 게임(Angela game)이 소스 코드 도용이 거짓이라 주장하며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제작사를 고소했다.

지난 1일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를 개발한 스튜디오 와일드카드와 스네일 게임즈 USA는 미스 오브 엠파이어가 자사 소스 코드를 도용했다며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 측에 항의문을 보냈고, 밸브는 스팀에서 미스 오브 엠파이어를 내렸다. 당시 두 회사는 미스 오브 엠파이어 개발사가 무단으로 취득한 자사 게임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두 게임 코드를 비교한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자 미스 오브 엠파이어를 만든 안젤라 게임은 9일(현지기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을 통해 스튜디오 와일드카드와 스네일 게임즈 US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안젤라 게임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코드를 훔치지 않았고, 훔친 코드로 게임을 제작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 주장했다. 상대 측이 제시한 비교자료에 대해서는 전체 소스 코드 중 극히 일부인 ‘이름(names)’ 세트를 오해할 소지가 있게, 순서 없이 제시했으며, 게임 플레이 매커니즘을 포함해 미스 오브 엠파이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코드는 누락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안젤라 게임은 잘못된 주장으로 스팀에서 퇴출된 미스 오브 엠파이어를 다시 스팀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스팀 판매가 중단되며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고, 스튜디오 와일드카드와 스네일 게임즈 미국지사에 손해배상과 소송비용을 청구했다. 소송을 당한 파고 측의 공식 입장은 현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