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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104% ↑, '1조 클럽' 가입한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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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2021년 연간 실적 요약 그래프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9일, 2021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 총매출은 약 1조 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4% 증가, 1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1,1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71% 증가했다.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단연 작년 상반기에 출시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빅히트를 뽑을 수 있다. 오딘은 출시 180여일 만에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 덕분에 모바일게임 연간 매출이 2020년 2,489억 원에서 2021년 7,5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3% 가량 크게 늘었다. PC 부문 매출이 1,838억 원에서 1,0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나, 모바일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나 전년 대비 두 배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카카오VX 등 자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증가, 약 1,505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소폭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약 2,8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각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4,57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32%, 전년 대비 3487% 올랐다. 영업비용이 연말 인센티브 및 개발 인력 보충 등을 이유로 2,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크게 상승했다. 이 역시도 작년에 출시되지 않았던 오딘이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 카카오게임즤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본격화 함에 따라, 1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대작 MMORPG ‘오딘’의 상반기 대만 시장 진출을 비롯해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영역의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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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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