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지난 1월 80조 상당을 들여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Xbox 플랫포머인 MS에 인수된 이후에도 타 콘솔 플랫폼,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에 게임을 출시할 것이냐다. 이에 대해 기존에도 MS는 콜 오브 듀티 등 대표 게임들의 플레이스테이션 출시를 막을 의사가 없음을 어필해왔고,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재차 발표했다.
MS 브래스 스미스 부회장은 9일(현지 기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픈 앱스토어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MS스토어와 함께 MS가 게임을 위해 준비 중인 차세대 마켓에도 적용된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후 해당 타이틀의 다른 플랫폼 출시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미스 부화장은 “일각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경쟁 플랫폼에서 콜 오브 듀티와 같은 인기작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냐에 대해 물었다”라며 “명확하게 말하자면 기존 계약 기간 동안 콜 오브 듀티 및 액티비전블리자드 인기작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계약을 넘어 향후에도 소니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스테이션에 제공할 것을 소니와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닌텐도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향으로 접근한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게임을 경쟁 플랫폼에도 제공하겠다는 방향은 이번에 발표된 앱스토어 정책과도 방향성이 맞아떨어진다. MS가 강조한 부분은 ‘개방성’이다. 우선 소비자에 대해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기기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서 자사 앱스토어에 입점하는 개발사에 대해서는 외부결제를 허용하고, 앱스토어 내에서 자사 경쟁제품을 판매하는 개발사를 차별하거나 자사 제품을 경쟁사보다 우위에 두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경쟁 플랫폼에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을 제공하는 것 역시 ‘배타적인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MS는 게임 구독 서비스 ‘Xbox 게임패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에 경쟁사에 게임을 제공해도 가격과 접근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당국에서 반독점법을 들어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허가하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경쟁사에도 게임을 제공하기에 인수하더라도 시장을 독점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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