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듀오가 없는 솔로랭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현지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현재 랭크 게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가장 큰 부분은 사전에 구성된 2인 팀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완책으로 듀오가 없는 솔로 랭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개인/2인 랭크 게임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MMR(랭크 점수) 격차가 큰 사전 구성 2인 팀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했더라도 플레이할 수 없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급격한 평균 MMR 변화에 따라 게임 대기 시간도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났다. 또한, 특정 팀에 2인 플레이어들이 포함됐을 경우,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승리 확률이 최대 10% 이상 벌어지는 등 대전 품질도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듀오가 없는 개인 전용 랭크 게임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이 참여하는 개인 랭크와 2인 이상 팀이 참여하는 자유 랭크로 운영하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통해 팀 격차로 인한 승률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고, 게임 플레이 경험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원하는 포지션에 배정될 확률을 높이고, 대기 시간을 최대 기존의 5% 수준까지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개인 전용 랭크 게임이 신설되면 자유 랭크에 2인 팀 참여가 늘어나며, 3인 이상 팀도 대기 시간이 감소하고, 대전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사전 구성 팀원 간 MMR 격차가 커짐에 따라 대기 시간이 평균 7분(3인 랭크 기준)까지 늘어나고, 팀 간 격차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는 등 불균형이 심한 상태다. 2인 팀이 자유 랭크에 참여하면 유저풀도 증가하고 대전 품질이 개선될 수 있으며, 3인 팀의 경우 대기 시간이 현저히 감소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칠 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다만, 지금도 다수 게이머들이 2인 랭크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기에 듀오를 제외한 개인 랭크 도입은 플레이 현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올해 중으로 추가 내용을 전할 것이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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