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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AI가 영상 보고 동물 움직임 만드는 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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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가 자사 연구소 유비소프트 라 포지의 '주 빌더'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 유비소프트가 자사 연구소 유비소프트 라 포지의 '주 빌더'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22일, 유비소프트가 자사 연구소 유비소프트 라 포지가 개발 중인 동물 애니메이팅 툴 ‘주 빌더(ZooBuilder)’를 소개하고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주 빌더’는 유비소프트가 SCA(Symposium on Computer Animation, 컴퓨터 애니메이션 심포지엄) 2020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기술로, AI 기술 개발 연구실 유비소프트 라 포지가 개발 중에 있다. 주 빌더의 매커니즘은 제공된 2D 영상 각각의 프레임을 분석, 인식해 움직임과 함께 동물의 관절을 인식하고 기본적인 골격을 파악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현재 개발자들은 동물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키 프레임 애니메이션’을 위해 모든 움직임을 매번 직접 조정하고 있다. 문제는 동물들이 서로 다른 골격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각각 동물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마다 모션 캡쳐나 분석 등 많은 리소스를 소모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주 빌더는 AI가 기존 영상 속 동물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만들고, 개발자는 만들어진 데이터를 다듬기만 하면 돼 제작에 소모되는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전에는 직접 움직임을 위해 골격에 손을 대야 했다면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 이전에는 직접 움직임을 위해 골격에 손을 대야 했다면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주 빌더를 이용하면 AI 프로그램이 영상을 통해 골격을 읽어 움직임을 만든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트위터)
▲ 주 빌더를 이용하면 AI 프로그램이 영상을 통해 골격을 읽어 움직임을 만든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트위터)

예를 들어, 동물의 골격과 움직임을 각각 만들기 위해 동물들마다 모션 캡쳐를 진행하거나 시뮬레이션하며 처음부터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 빌더가 상용화 되면 영상을 인식시키기만 해도 기본적인 움직임이 완성 돼 애니메이터들은 완성된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조절만 하면 된다.

유비소프트 라 포지는 ‘주 빌더는 곰에게 모션 캡쳐 슈트를 입힐 자원봉사자를 찾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주 빌더의 제작 사유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동물에게 모션 캡쳐 슈트를 입히거나 사람이 틀 안에 들어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했지만, 주 빌더가 상용화되면 촬영된 영상만으로도 동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 빌더는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상용화를 위해 유비소프트 라 포지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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