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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 전기, 라이트 유저도 만족할 전쟁 MMO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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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사진제공: 넥슨)
▲ 전쟁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사진제공: 넥슨)

라이트 유저와 PvP는 사실 양립하기 힘든 이야기다. PvP 만큼 게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콘텐츠는 드물기 때문이다. 비단 숙련도뿐만 아니라 게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피지컬’ 또한 PvP에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PvP 콘텐츠가 주가 되는 게임임에도 개발자는 자신들이 만든 게임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PvP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전쟁MMO’를 어떤 방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어필해야할까? 강연자 넥슨코리아 조현식 콘텐츠 기획자는 현재 제작 중인 전쟁 중심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 개발 과정을 통해 라이트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PvP 중심의 MMO를 제작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다.

▲ NDC22 라이트 유저도 재밌는 전쟁MMORPG 만들기 세션 (영상출처: NDC22)

조 기획자는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전쟁 MMO가 취향이 아닌 라이트유저들도 만족시킬 수 있어야되는데, (프라시아 전기 개발에 투입된) 2018년 당시 그런 (라이트)유저가 바로 저였다”며,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서두를 열었다. 그는 “RPG 게임에서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것에서 ‘만족’이란, 바꿔 말하면 많은 유저가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우선 범주를 좁힌 ‘유저층 분석’의 중요도를 강조했다.


▲ 논문이나 도구 등, 유저층을 분석할 수 있는 적합한 기준을 선정해 (사진출처: NDC 세션 영상 갈무리)

▲ 이를 분석하고, 유저층이 가진 요구와 목표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사진출처: NDC 세션 영상 갈무리)

이 분석은 게임의 장르에 알맞은 분석 도구를 찾는 일에서 시작한다. 그 뒤에는 채택된 도구로 대상 유저층의 특성을 확인하고, 이들의 목적이나 필요로 하는 방향을 파악한다. 분석을 끝낸 뒤에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 내 콘텐츠나 환경 등의 리소스를 살피고, 가장 적합해보이는 콘텐츠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게 유저가 조금 더 본질적인 내적 동기를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조 기획자는 이 과정에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결과를 유도해 이탈률을 최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렸다. 특히 MMO의 경우, 장르가 가진 최대 강점인 ‘교류적 동기’로 유저를 옮기면 유저들의 이탈률은 0에 가깝게 떨어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라이트유저도 게임 내에 '스며들게' 만들 콘텐츠가 필요하다 (사진: NDC22 세션 영상 갈무리)
▲ 라이트유저도 게임 내에 '스며들게' 만들 콘텐츠가 필요하다 (사진출처: NDC 세션 영상 갈무리)

이 분석은 프라시아 전기에서 ‘결사’라는 개념에 최종 적용됐다. 결사는 기존 MMO의 길드 시스템과 비슷한 요소다. 게임은 플레이어 집단인 ‘결사’에게 한정적 자원인 게임 내의 ‘땅’을 제공하고, 결사와 땅을 통해 이익을 확보하게끔 만들며 ‘땅’을 더욱 찾게끔 만든다. 그리고 ‘땅’을 차지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게 해, 게임에 ‘스며든’ 사람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자발적으로 ‘공성전’을 이행하게끔 하며 공성전의 대중화를 단계적으로 이루겠다는 것이다.

강연자 조현식 기획자는 “이런 유저 분석이나 전략은 신규로 게임을 만드는 어떤 조직에게도 통용된다고 생각한다”며, 게임 개발 과정에서 유저 확보를 위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렇게 소개한 프라시아 전기 기획의) 결과는 조만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다음 NDC에 결과편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소감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유저 스스로가 게임이 가진 핵심 콘텐츠에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사진출처: NDC 세션 영상 갈무리)

유저가 직접 게임의 핵심 콘텐츠에 거부감 없이 접근할 전략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NDC 세션 영상 갈무리)
▲ 유저가 직접 게임의 핵심 콘텐츠에 거부감 없이 접근할 전략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NDC 세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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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 전기 2023년 3월 30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프라시아 전기는 대형 MMORPG를 지향하며, 최상위 플레이어 전유물로 통했던 공성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테마로 앞세웠다. 구나 참여해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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