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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유물 보록, 라이엇 도움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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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해외에서 찾아온 조선 왕실 문화재 '보록'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진행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보록(寶盝)의 국내 환수 소식을 전했다. 

보록은 조선 왕실 인장인 '어보'를 담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이다. 당시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자, 왕과 왕비를 위한 왕실의례에 따라 만들어진 유물이기에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상징한다.

라이엇게임즈는 환수 과정이 녹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소재문화재 발굴 및 협의를 위한 인력 파견 등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국외 문화재 환수를 위해 매해 기금을 축적해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에 환수한 유물 '보록'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서 작년에 정보를 입수해 소장자를 설득하고 전문가 평가와 실견을 거쳐 매입에 성공했고, 라이엇게임즈가 전반적인 진행을 지원했다. 재단이 정보를 입수했을 당시 이 유물은 영국 법인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후 다른 매입자에게 판매하는 협상 중이었다. 이에 재단은 조선왕실 문화재인 보록의 국내 귀환을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관련 검토를 거쳐 매입을 추진했으며, 소장자에게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달하며 설득했다.

아울러 이번에 되찾은 보록은 라이엇게임즈가 지원 및 참여한 여섯 번째 국외 문화재다. 2014년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이상 2019년)까지 국외 문화재 5종에 대한 환수를 지원했다. 10년째 장기적으로 국외 문화재 환수를 돕고 있는 민간기업은 라이엇게임즈가 유일하다. 

한편, 이번에 돌아온 보록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회를 통해 8월 중 공개된다. 해당 전시에는 라이엇게임즈가 환수를 지원한 유물 3종이 포함되어 있다.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총괄은 "오늘날의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우리 문화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10년의 노력을 이어왔다"며 "올해 이렇게 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며, 항상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또 한 번 우리의 자부심이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밝혔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관계 기관 및 협업사와 함께 1년 단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년 수억 원을 기부해 실행을 도우며, 현재까지 라이엇게임즈가 관련 프로젝트에 기부한 지원금은 68억 7000만 원으로, 이는 문화재청의 민관협력 사례 중 최고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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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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