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듯 잔혹하다, ‘아토믹 하트’ 전투 위주 플레이 영상 공개

첫 공개 당시 바이오쇼크와 폴아웃이 떠오르는 분위기와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토믹 하트’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러시아 개발사 먼드피쉬는 지난 26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아토믹하트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아토믹 하트는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 출전 없이 소련이 홀로 독일을 상대해 승리한 가상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수많은 인구를 잃은 소련이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각종 로봇을 만들어 냈으나, 이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사냥하게 되자, KGB 특수요원인 주인공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난 2월 이후로 6개월 만에 새로운 소식과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영상에선 게임플레이 중에서도 전투와 관련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각종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폴리머 글로브를 활용해 물을 발사한 뒤 전기로 로봇을 감전 시키거나, 적을 얼린 다음에 칼로 잘라내는 등 여러 전투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적들도 공개됐는데,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돌진하는 거대한 적부터, 좀비처럼 돌진해오는 인간형 로봇, 입에서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해 인간들을 반토막 내는 로봇 등 다양한 적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30종이 넘는 무기를 직접 제작해 이들을 상대해야 한다.

아토믹 하트는 올해 연말에 PC(스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된다. 국내 정식 출시 및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