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메일 아이디 viina가 술이라는 단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여기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기자는 신기한 술은 일단 한 번 마셔봐야 직성이 풀리고, 맛이 없으면 맛이 있게 만들어서라도 마시는 것이 취미다. 원소주도 그런 신기한 술 중 하나였다. Jay Park의 소주에서, 가성비 좋은 증류식 소주로 평이 변하며 더욱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술. 비록 구매엔 실패했지만 대체 어떤 맛인지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 독특한 콜라보 소식이 들려왔다. 리니지W와 원소주가 콜라보를 진행하고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이었다. 라벨에 위치한 원소주 마크를 꿰뚫는 집행검. 기존보다도 높아진 도수, 황금색의 찬란함, 박스에 뚜렷하게 적힌 리니지W 등 하나같이 범상치 않아 팝업스토어에 대한 궁금함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비록 공략해야 할 성이 ‘인싸’들의 구역이라 불리는 성수동에 공고하게 자리잡은 장소였으나, 눈 앞에 어른거리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혈혈단신 공성전에 참가해봤다.
▲ 성수동에 위치한 원소주 X 리니지W 팝업스토어, 첫 날부터 주류 구매 예약자로 성문 앞이 복잡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주류 구매를 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내부 카운터에 가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렇게 스탬프 팜플렛을 받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수성에 참여한 미션들이 많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팜플렛 수령 후 내부로 들어오면 어두운 복도 가운데 반짝이는 血盟WON이 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좁은 길을 뚫고 나가면 사면에서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 존이 나온다. 임팩트가 상당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웅장함을 비집고 밖으로 나오면 중세 펍을 재현한 플레이존이 나오는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곳곳에 위치한 장식품이 분위기를 더욱 살린다. 혈맹WON 포스터도 인상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바로 맞은편에는 발길을 끄는 원소.... 아니 원한이 있어보이는 해골을 둔 시음장이 출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시음은 주류 소개, 시향, 시음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음으로는 혈맹WON이 된 이들의 그래피티 존이 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원소주 마크와 리니지 아트워크의 조화가 의외로 자연스럽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어쨌든 그래피티 존을 넘어가 어두운 계단을 오르면 야외에 위치한 WON 바가 등장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리니지의 포션에 원소주를 더한 최고의 칵테일을 판매 중이었다만,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