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언리얼 엔진 5 적용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언리얼 엔진 관련 기술 공유 컨퍼런스인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2’에서 공개됐다. 퍼스트 디센던트 엔진팀 김준환 팀장은 이 자리에서 언리얼 엔진 4.23 기반으로 시작했던 게임에 언리얼 엔진 5 를 적용한 중간 결과물, 그리고 PC와 콘솔에 기반한 멀티 플랫폼 대응 등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자체 엔진이 아닌 언리얼 엔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3인칭 슈팅과 RPG 요소가 합쳐진 게임 특유의 여러 요소들을 고려한 결과라고 운을 뗐다. 처음에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게임 품질 향상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약 4개월간 언리얼 엔진 5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전환은 각 팀이 별도 개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언리얼 엔진 5로의 전환을 우선하면서 버그에 후속 대응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 5 공개 당시 이목을 집중시켰던 새로운 기술 ‘나나이트(Nanite)’와 ‘루멘(Lumen)’을 적극 활용했다. 나나이트는 수십억 개의 폴리곤을 사용해 고품질 환경을 렌더링할 수 있는 기술로, 땅이나 나뭇잎 등 퍼스트 디센던트 내 모든 게임 환경에 적용돼 더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완성했다.
‘루멘’은 공간의 성질이 변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빛이 반응해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루멘을 적용했지만, 적용 시 높은 기기 성능을 요구한다는 반작용이 있다. 이에 김 팀장은 구세대 콘솔과 저사양 PC 대응을 위한 별도의 기능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캐릭터가 움직이며 남긴 족적을 이용해 환경과 상호작용에 사용하는 ‘풋 트레일(Foot Trail)’ 기능도 개발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팀은 잔디나 물 등 캐릭터가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사실적인 그림자를 만드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높은 해상도에서도 비주얼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보다 나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VRS(Variable Rate Shading, 가변 속도 음영)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앞서 소개한 요소들이 적용돼 새로운 차원의 비주얼 퀄리티로 재탄생한 전장에서 네 명이 협동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거대 몬스터가 지닌 독특한 기믹을 엿볼 수 있으며 독을 사용하는 캐릭터 ‘프레이나’의 슈팅 플레이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주요 캐릭터들이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특히 PS4, PS5 4K, PC 4K 등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재생되는 시네마틱의 확연한 비주얼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 '프로젝트 매그넘'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졌던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과 RPG가 결합된 넥슨 신작이다.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 가치로 개발 중이며, 10월 20일부터 27일(국내시간 기준)까지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전등록은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접근 권한 요청 버튼을 누르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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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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