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Xbox 향후 계획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2022 Xbox 접근성 쇼케이스에서 장애를 가진 게이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여러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장애인 게이머와 개발자 등 업계 관계자의 소통과 더욱 보편적인 지원에 집중한다.

우선 작년 2월에 론칭한 접근성 테스트를 확장한 '장애인 플레이어 포커스(Players with Disability Focus, 이하 PwD)' 서비스를 실시한다. PwD 서비스는 장애인 게이머로부터 게임 내 핵심 시나리오, 메뉴 탐색, 게임 설정 등 플레이와 직결되는 요소의 피드백을 개발사가 직접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게임 접근성에 관한 피드백을 받고 싶지만, 20개가 넘는 Xbox 접근성 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종합적 테스트가 부담스러운 개발사에게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게임 내 접근성 모범사례를 모아둔 Xbox 접근성 지침(Xbox Accessibility Guidelines, XAGs)도 업데이트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모바일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 모범 사례가 추가됐으며, 여기에는 터치 대상의 크기 설정, 배치 권장 사항, 스와이프 감도 등의 세부 사항이 포함됐다. 

더해, PC 및 Xbox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을 정리한 ‘Xbox 접근성 지원(Xbox Accessibility Support)’ 페이지가 개선됐다. 카테고리를 새로 적용해 필요한 기능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PC와 콘솔에서 지원되는 기능을 비교할 수도 있다.

아울러 새로운 러닝 모듈 ‘Xbox 앰배서더 접근성 익스플로러 패스(Xbox Ambassador Accessibility Explorer Path)’도 발표했다. Xbox 앰배서더로 선정된 유저는 플랫폼과 게임 접근성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더해 장애를 가진 플레이어와 업계의 리더에 대해 배우며 접근성 관련 모범 사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외에도 다양한 접근성 및 유저 편의성을 고려해 게임 내 기능을 변경할 수 있게끔 한 다양한 게임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는 “자사의 게임 및 플랫폼을 개선하여 장애를 가진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게이머들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포용성·대표성을 갖춘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접근성 툴과 모범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Xbox 접근성 쇼케이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