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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문화재단 10주년, 윤송이 이사장 창의성 중요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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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엔씨문화재단 창립 10주년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중인 윤송이 이사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2012년 문을 연 엔씨문화재단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엔씨문화재단은 청소년이 안전하면서도 주도적으로 본인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창작공간인 프로젝토리를 비롯해,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앱 무료 배포, 아동과 청소년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동화책 출간, MIT와 연계한 과학프로그램 등 관련 교육 후원 등을 이어왔다.

엔씨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이 조명한 부분은 청소년의 자유로운 창작을 돕는 프로젝토리다. 20일 엔씨문화재단 사옥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통해 윤 이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프로젝토리는 이번 컨퍼런스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이 사업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고, 성장시킬 환경을 구축해왔다"라며 "그간의 고민과 경험한 결과를 나누고 미래세대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며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일궈내는데 기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프로젝토리 내부 공간 (사진제공: 엔씨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창의성이란 크게 전문적 창의성과 일상적 창의성으로 구분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문적 창의성은 직장 등에서 특정 분야에 대한 학습과 탐구를 기반으로 한다. 반면 일상적 창의성은 일상적 활동과 관련된 창의적 산물과 아이디어, 행동을 지칭한다. 전문적과 달리 아동부터 성인까지 나타나며 사회나 조직 인정 여부에 관계 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발전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윤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미래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일상적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은 청소년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문제에 대처할 능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청소년에게 창의성은 더 중요해졌다"라며 "엔싸문화재단은 청소년이 일상적 창의성을 발현할 환경을 제공하고자 프로젝토리를 열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커리큘럼이 없기에 지도교사나 시간표도 없다"라고 전했다.

전체적인 방향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주도해 본인이 원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 집중한다. 윤송이 이사장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패 등 결과를 책임지는 자유를 드린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는 청소년에게 높은 자율성을 부여하며, 재단애서 프로젝토리 참여 멤버를 대상으로 창의적 자신감을 측정하는 자기평가를 진행한 결과 많은 문항에서 창의적 자신감 수준이 향상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프로젝토리 활동 모습 (사진제공: 엔씨문화재단)

따라서 윤송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프로젝토리 등을 통해 청소년이 미래에 경험할 다양한 문제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그는 "정답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심어줘야 한다. 프로젝토리 사업도 그러한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고, 이러한 시도가 멈추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엔씨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주제는 '창의성, 일상의 모든 순간'이다. 미래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재단 핵심사업인 프로젝토리 운영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20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교육자 에스더 워치츠키,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 김 교수의 기조강연, 프로젝토리 사업 성과 발표와 멤버로 활동했던 청소년 연사 발표, 더 나은 창의 환경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21일에는 미래세대, 창의성 관련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심화 워크샵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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