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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MS에 이어 유비소프트 올해 E3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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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 2023 공식 이미지 (사진출처: E3 공식 트위터)

올해 6월 출시를 예정한 E3 2023에 대해 주요 게임사들의 불참이 이어지고 있다. 닌텐도, MS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대표 게임사로 자리한 유비소프트가 불참한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27일(현지 기준), 해외 매체 VGC를 통해 E3 2023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비소프는 E3가 개최되는 6월 12일(현지 기준)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체 라이브 이벤트인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연다. 기존에 유비소프트는 올해 E3 출전을 확정한 주요 업체 중 하나였으나 계획이 변경되었다는 것이 유비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E3 2023 주요 업체 이탈은 지난 1월부터 거론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게임 매체 IGN는 여러 소식통을 통해 소니, MS, 닌텐도까지 콘솔 3사가 모두 E3에 나오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지난 2월에 닌텐도는 자사 게임 개발 및 출시 계획과 맞지 않아 E3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3월에는 MS 역시 6월 11일(현지 기준) 디지털 게임 쇼케이스를 열고 이를 오프라인 행사 전에  E3 주최 측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위크 일환으로 공동 스트리밍하기로 했으나 E3 오프라인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니의 경우 올해 E3 출전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으나 참여 가능성은 낮다. 소니는 2019년과 2020년에 2년 연속 E3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2019년부터 자사 게임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자체 쇼케이스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꾸준히 진행하며 일정궤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즉, 소니 역시 다른 게임사와 마찬가지로 자체 노선을 탈 수 있다.

현재 E3는 글로벌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참가사를 모집 중이며, 아직 출전업체 라인업은 발표되지 않았다. 개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업체 불참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E3가 과연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출지, E3를 포함해 게임사별 자체 행사가 활성화되며 기존보다 입지가 낮아졌다고 평가된 종합 게임쇼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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