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요즘 마리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다룬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아주 뜨겁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1억 달러(한화 1조 4,572억 원)를 넘는 흥행 기록에 더해, 국내 개봉 2주도 채 안 되는 시점에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돌파했죠.
아무래도 게임 원작 영화이다 보니, 관람하고 나면 게임이 생각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다만, 역사가 워낙 깊은 IP인 만큼 그 종류가 너무 많아 뭘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이에 이번 [겜ㅊㅊ]에서는 스토리나 연출, 모험 등 각기 다른 부분에서 영화의 감동을 이어갈 만한 마리오 게임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래픽 이질감이 너무 심하면 안되니 비교적 최근 걸로 말이죠.
1.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게임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점프와 모험 중심의 정통 마리오 게임과, 그 IP를 활용한 여타 장르 게임이죠.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정통 마리오 시리즈를 잇는 작품으로, 3D 마리오 최초로 누적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한 흥행작입니다. 마리오 게임 내에서도 명작 중 명작이라고 뽑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죠.
게임은 3D 월드를 기반으로 한 샌드박스 형식입니다. 유저는 특정 오브젝트를 건드리며 상호작용하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을 통해 자유롭게 마리오 세계를 경험할 수 있죠. 특히 ‘캐피’라는 모자와 관련된 액션이 이러한 모험의 재미를 더욱 강화하는데요. 캐피를 활용해 로켓, 택시, 물고기, 전선줄, 주차금지봉 등 수많은 적과 지형지물에 빙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마리오 일행의 여정을 직접 체험해보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는 수준이죠.
2.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는 2013년 작 ‘슈퍼마리오 3D 월드’를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하면서 별도의 무대 ‘퓨리 월드’를 추가한 게임입니다. 정통 마리오 시리즈 작품이다 보니, 스테이지를 따라 요정왕국을 모험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죠. 최대 4인이서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 키노피오 중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다양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요.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는 선형 구조인 만큼, 영화와는 또 다른 마리오 게임만의 서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편, 퓨리 월드는 고양이 왕국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별도의 모험 무대입니다. 마리오가 쿠파 주니어와 함께 왕국에 흩어져 있는 고양이샤인을 모으는 것이 게임의 목표죠. 퓨리월드는 선형적 구조인 3D 월드와 다르게 넓은 맵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샌드박스 형식을 채택했는데요. 일정 시간마다 깨어나는 퓨리 쿠파를 물리치기 위해 거대한 고양이마리오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만, 3D 월드와 다르게 최대 2인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고, 온라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3.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영화에서 등장했던 레이싱 장면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마리오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레이싱 게임 시리즈이자 외전 게임들 중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마리오 카트’의 최고 흥행작이죠. 2014년 Wii U용으로 출시됐던 마리오 카트 8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한 작품인데요. 2022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무려 5,200만 장을 넘어선, 마리오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작품입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는 총 4가지가 존재합니다. 4개의 맵을 플레이하고 순위를 매기는 ‘그랑프리 모드’, 규칙이나 코스를 설정해 대결하는 ‘VS 모드’, 기록으로 경쟁하는 ‘타임 어택 모드’, 각기 다른 목표로 이뤄진 ‘배틀 모드’가 있죠. 특히 이 배틀 모드는 마리오 카트가 자랑하는 독특한 이벤트전인데요. 상대방 풍선을 아이템으로 공격해 터트리는 모드부터 제한 시간 동안 코인 모으기, 술래잡기 등 총 5개의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루이지 맨션 3
루이지 맨션 3는 마리오가 아닌, 동생 ‘루이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어드벤처 호러 게임입니다. 유령을 무서워하는 겁쟁이 루이지가 귀신들린 호텔을 탐험하며 동료를 구출한다는 내용을 다루죠. 여기에 전작들보다 상호작용과 유령 종류를 확장해 탐색의 즐거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정통 마리오 시리즈 못지 않게 숨겨진 요소를 발견하고 새로운 곳을 모험해보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겁쟁이지만, 영화에서처럼 때로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루이지의 성격도 게임 안에 고스란히 표현돼 있죠.
그렇다고 탐색만 주구장창 하는 지루한 게임을 떠올리면 안 됩니다. 청소기처럼 주위의 물건을 빨아들이는 ‘유령싹싹’을 통해 개성있는 액션과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유령을 향해 빛을 쏘고 빨아들이거나, 그림의 갇힌 물건을 실체화하거나, 바람을 내뿜어 길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마리오 게임 특유의 신선함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레이로 최대 8명의 사람들과 여러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요.
5.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마리오 RPG 장르 신흥강자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입니다. 2017년 출시된 ‘마리오 + 래비드 킹덤 배틀’의 후속작이죠. 유비소프트 캐릭터 ‘래비드’와의 콜라보 게임이기 때문에 마리오 캐릭터들만 등장하지는 않지만,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마리오 일행이 힘을 합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엑스컴 스타일의 SRPG 장르기 때문에 마리오 시리즈 내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죠.
게임은 마리오 일행을 직접 성장시키며, 영화와는 또 다른 여정을 완성해보기에 충분합니다. 일행을 조작해 스테이지의 각종 기믹을 해결하고, 중간마다 SRPG식 턴제 전투를 즐기는 방식이죠. 여기에 대포를 쏴 범위 공격을 가하는 피치 공주, 활을 통해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루이지 등 각자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조합해 나만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시스템과 UI면에서 이뤄진 많은 개선과, 서브 퀘스트 및 퍼즐 요소 추가로 호평받은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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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2017. 12. 01
- 플랫폼
- 비디오
- 장르
- 어드벤쳐
- 제작사
- 닌텐도
- 게임소개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마리오’ 시리즈의 신작으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으로 잡았다. 게임의 무대도 익숙한 버섯왕국 대신 다양한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 특히 ‘모자’를 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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