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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탐방] 파판16·디아4·스파6, 6월 삼대장에 '플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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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특징은 고정 수요층이 확고한 인기 시리즈 신작이 매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매장 관계자들은 5월에도 기대작 출시 후의 판매량 상승을 예상하는 분위기였지만, 이 열기가 기대보다도 컸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매장에는 파이널 판타지 16과 디아블로 4가 품절돼 입고를 기다리고 있었고, 대전격투 특성 상 입문이 어렵다고 예상된 스트리트 파이터 6조차 잘 팔린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5의 경우, 기기 진가를 체감할 수 있는 게임이 이제야 하나 둘 나오고 있다는 의견이다.

6월 기대작 3종 효과 제대로 본 PS

PS 진영에는 5월 예측대로 뚜렷한 팬층을 가진 스트리트 파이터 6, 디아블로 4, 파이널 판타지 16이 연이어 출시되며 훈풍이 불었다. 매장 방문객이 증가했고, 현장 구매자 외에도 택배 발송도 매우 늘었다.

그 중 가장 수요가 높았던 타이틀은 파이널 판타지 16이다. 파이널 판타지 신규 넘버링 타이틀이자 액션을 강조한 장르적 전환 등으로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이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여기에 용산 아이파크몰 팝업스토어에 시연 구역과 포토존, 전시대 등을 운영한 점도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매장과 팝업스토어 양쪽에서 특히 구매열이 높았던 것은 디럭스 에디션이었으며, 컬렉터스 에디션은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판매량은 생각보다 낮았다.


높은 가격대로 인해 주목도만큼의 구매열이 높지는 않았던 파이널 판타지 16 컬렉터스 에디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높은 가격대로 인해 주목도만큼의 구매열이 높지는 않았던 파이널 판타지 16 컬렉터스 에디션 (사진: 게임메카 촬영)

디아블로 4 역시 PC판 우세로 PS판 판매는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큰 관심을 받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매진되기도 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타이틀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줄어 패키지 매진이 드물지는 않지만, 매장 관계자들조차 품절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의외의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듀얼센스 엣지 판매량도 다소 증가했는데 단축키가 많은 디아블로 4 특성상 조작이 더 편리한 듀얼센스 엣지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매장 관계자들의 견해다.

스트리트 파이터 6도 예측보다 성황을 이뤘다. 어느 매장 관계자는 "평도 좋고 솔로 플레이 콘텐츠도 많지 않느냐"며, "대전 부담 없이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중장년 남성이 의외로 많이 찾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트리트 파이터 6는 메타크리틱 93점을 받으며 최근 출시된 격투게임 중 가장 호평을 받았다.

매장은 주로 시연대와 함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매장은 주로 시연대와 함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인기작을 충분히 채워 게임의 노출도를 높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인기작을 충분히 채운 배치로 게임에 대한 노출도를 높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 외에도 PS 공식 할인행사 데이즈 오브 플레이 시작에 맞춰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구매자가 늘었다. 여기에 6월에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10월 출시가 발표된 스파이더맨 2 예약 관련 문의와 출시 전 전작을 해보려는 게이머가 증가하며 타이틀 구매 고객도 다소 많아졌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젤다 역체감' 큰 6월 닌텐도 매장, 마리오 신작 기다린다

닌텐도 진영은 5월에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이하 젤다 왕눈)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한 후 6월에는 다소 소강상태다. 젤다 왕눈 판매량이 점차 줄고, 전작인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여기에 6월에 마땅한 기대작이 없었다는 것, 5월 수요가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에 가까웠다는 것이 겹치며 빈자리가 더욱 컸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나마 향후 전망을 밝힌 요인은 지난 21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였다. 코끼리 마리오로 눈길을 끈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슈퍼 마리오 RPG 리메이크 등 마리오 신작이 연이어 발표됐고, 매장 관계자들은 관련 예약 문의도 다수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메인 타이틀로 공개됐던 피크민 4는 국내 팬층이 다소 적은 편이라 기대감을 크게 체감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한동안 마리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한동안 마리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한편, 매장 관계자들은 젤다 왕눈 판매량이 안정화 되면 닌텐도 스위치도 황혼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로도 젤다 아미보나 닌텐도 독점작이 나오지만, 스위치 하드웨어 수요를 유의미하게 늘릴 수 있는 타이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이전부터 하드웨어 성능 부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적어도 내년 초에는 신형 콘솔을 공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는 달리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인기는 다소 줄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는 달리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인기는 다소 줄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환율 영향? 외국인 하드웨어 및 중고 타이틀 수요 여전

이 외에도 꾸준히 언급됐던 외국인 방문객 수요가 변화했다. 환율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PS5 수요는 여전했으나, 지난 달과는 달리 중고 타이틀을 찾는 유저가 많이 늘었다. 이 경향은 7~8월로 이어지는 여름 휴가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장 위치에 따라 방문 목적이 크게 달랐다. 이동 접근성이 좋은 용산은 출국 전 선물할 신제품이나 하드웨어 구매 수요가 컸고, 국제전자상가는 애니메이션 굿즈 구매를 겸하며 현지에서 얻기 힘든 중고 타이틀을 찾는 경우가 다수였다. 다만 중고거래는 당근마켓 등 개인 거래가 활성화되며 인기 타이틀이 잘 입고되지 않아 수요와는 별개로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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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6 2023년 6월 22일
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게임소개
'파이널 판타지 16'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15의 후속작으로 의 공간적 배경, 캐릭터 복장 등은 유럽 르네상스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등장하는 적 또한 고블린, 트롤 등 서양 판타지 세계관에 등장하는 몬스터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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