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소송 중인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를 깜짝 출시했다. 국내 인디게임 플랫폼인 체프게임즈와 아이언메이스가 자체 구축한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8일, 자사 신작 다크 앤 다커 출시에 대해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다크 앤 다커는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스탠더드 에디션과 독점 종족인 스켈레톤 등 특전이 포함된 파운더스 에디션으로 판매 중이며, 치장용 아이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게임 재화인 레드스톤 샤드도 구매할 수 있다. 유료 상품 판매에 대해 제작진은 확률형 아이템과 FOMO(Fear of Missing Out, 특정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거나 배틀패스 등을 기간 내에 완료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지는 현상)에 의존하지 않고 상점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플레이적으로는 여러 주요 기능이 누락되어 있고, 향후 몇 달간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우선 리더보드(순위표)를 도입할 예정이며, 유저들이 과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랭킹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울러 게임은 물론 자체 런처도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버그가 발생할 수 있음을 양해해주길 바라며,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다크 앤 다커는 출시와 동시에 트위치 게임 시청자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으나, 아직 국내에는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 측은 국내 심의를 마무리하지 못해서 선보이지 못했고, 국내 출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연령등급을 받은 상황이다. 아울러 다크 앤 다커 관련 넥슨과의 소송에 대해서는 추가로 밝힌 부분은 없다.
다크 앤 다커는 던전 탐험을 소재로 한 배틀로얄 게임으로, 스팀에서 테스트 단계부터 1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넥슨이 자사 신작인 프로젝트 P3를 무단으로 유출해 제작된 게임이라 주장하며, 아이언메이스 핵심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했다.
이어서 넥슨 측이 해외에도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따른 게시 중단 요청을 하며 다크 앤 다커는 스팀에서도 게임이 내려갔다. 이로 인해 본래 지난 5월로 예고한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도 연기되어 지금에야 게임이 나왔고, 주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스팀에는 발매하지 못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 심리는 7월 19일 종료됐고, 8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소송 중인 아이언메이스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됐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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