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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83억, 컴투스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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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사진출처: 컴투버스 공식 페이스북)
▲ 컴투버스 BI (사진출처: 컴투버스 공식 페이스북)

컴투스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실적부진으로 인력감축을 결정했다.

22일 기준 컴투버스는 소속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타 계열사 전적 신청을 받고 있다. 컨벤션 센터 등 컴투버스 내 주력 기능 개발 및 서비스 인력 외 임직원은 컴투스 그룹 계열사 채용 계획에 따라 우선 검토해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3개월 급여를 지급하며, 향후 컴투버스 사업 확대 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지난 8월 첫 콘텐츠로 스페이스(SPAXE)를 출시했다. 스페이스는 디지털 세계에서 일·경제·놀이 등 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었다. 이어 9월에는 기업용 행사 공간 컨벤션 센터를 선보였고, 추후에는 파트너사들의 커머셜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대내외적인 관심이 크게 감소했고, 사업 역시 부침을 겪었다. 실제로 컴투스가 지난 8월 14일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월 설립된 컴투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1억에 영업손실 83억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작년 상반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스페이스 (사진출처: 컴투버스 공식 페이스북)
▲ 지난 8월 출시된 스페이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컴투버스 공식 페이스북)

컴투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은 지속할 계획이지만, 전반 산업의 상황상 빠른 시일 내 매출 성장이나 비용 구조 개선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 전략은 장기적 과제로 설정하고, 단기적으로는 많은 시장 수요가 예상되는 컨벤션 센터 기능을 중심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버스 구조조정 소식이 보도된 직후인 22일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4만 3,650원과 2만 7,2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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