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가 자사 MMORPG 신작 ‘에오스 블랙(EOS BLACK)’이 오는 4월 3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해 상반기 내로 출시 예정임을 밝혔다.
블루포션게임즈는 22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오스 블랙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게임 상세 정보와 출시 일정 등이 발표됐다. 에오스 블랙은 개발사 전작 에오스 레드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으로, 유저간 PvP와 PK를 특히 강조했다.
에오스 블랙은 에오스 블루와 에오스 레드 사이 시간대를 다루며, 세상을 수호하는 아르카나의 분쟁이 주된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방랑자 아르카나로, 영혼의 힘을 다루는 소울벤더가 되어 아르카나를 규합해 세상의 위기에 대항한다.
에오스 블랙에는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파이터 4 종의 직업이 존재한다. 워리어는 대검을 사용하며, 근접 공격에 특화됐다. 아처는 빠른 원거리 전투가 가능하며, 상대를 약화하는 디버프를 걸 수 있다. 소서리스는 지팡이를 사용하는 마법사로 마법으로 공격하거나 치료 스킬로 아군을 보호한다. 파이터는 체력이 높은 탱커로, 버프 스킬을 통해 아군을 수호한다.
PvP와 PK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하드코어 MMORPG인 만큼, ‘치욕’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치욕은 봉인전이라는 1 대 1 전투로 승패를 가르고, 패자를 조롱할 수 있도록 공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패배 측은 장비가 봉인되며, 패배자나 노예 상태가 된다. 승리자는 패배자를 끌고 다니거나, 특정 필드 내 감옥과 유사한 장치에 가두는 등 상대를 조롱할 수 있다. 패배 측은 추후 ‘복수’ 시스템을 통해 치욕을 되갚을 수 있다.
한편 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 레드에서 호평 받았던 운영과 BM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분쟁과 게임 내 경제가 핵심인 게임인 만큼 장비는 사냥으로만 획득할 수 있으며, 구매로 확률형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제작하는 BM은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오픈 초기에는 구매형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고, 추후 유저 의견을 반영해 판매 예정이다.
에오스 블랙은 쇼케이스 시작과 함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4월 3일부터 5일까지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내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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