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는 매일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됩니다. 너무 많아서 진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죠. [주간스팀신작] 코너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출시된 게임 중, 평가와 시장 반응 양쪽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신작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기준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0% 긍정)’ 이상, 최대 동시접속자 1,000명 이상입니다.
3월 5째주, 스팀에는 상당히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됐습니다. 공포, 액션, 메트로베니아 등 여러 장르들이 출시됐는데요, 특히 홀로라이브 팬게임과 신사들을 위한 연애 시뮬레이션게임 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어떤 신작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홀로 X 브레이크 (Holo X Break, 무료)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의 새로운 공식 팬게임이 출시됐습니다. 홀로라이브 CEO 야고(YAGOO)가 비밀결사 홀로X(홀로라이브 6기생)에게 납치되고, 그를 구하기 위해 홀로파이브(홀로라이브 5기생)가 싸운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지녔습니다. 오락실게임을 연상하게 하는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으로,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공격 방식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홀로라이브 멤버 목소리를 캐릭터에 활용해 팬들을 위한 게임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무료로, 일부 유저들은 ‘이런 건 제발 돈 받고 팔아라’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제발~내 공부를 방해하지 마 (1만 1,000원)
'제발~내 공부를 방해하지 마'는 실사 그래픽 기반 연애 시뮬레이션 신작입니다. 플레이어는 여자 대학교의 유일한 남학생이 되어 캠퍼스 생활을 영위하게 됩니다. 공략(?) 대상도 다양한데요, 아이돌부터 학생회장, 의사, 유학생 등 아름다운 미녀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게임이지만, 한국어도 지원됩니다. 스팀 설명에 따르면 개발진은 ‘신사’들로 구성됐다는데요, 유저 평가에 따르면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림자 복도 2: 비의 수국 (Shadow Corridor 2 雨ノ四葩, 2만 500원)
섬뜩함과 음침한 분위기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림자 복도의 후속작이 출시됐습니다. 그림자 복도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절차적으로 자동 생성된 어두운 복도 던전을 탈출하는 로그라이크 공포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곡옥을 모아 제단에 바쳐야 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테루테루보즈, 소용돌이 춤을 추는 자 등 새로운 배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세븐 러버즈 인 더 하우스 (Seven Lovers In The House, 1만 1,000원)
‘세븐 러버즈 인 더 하우스’는 7명의 아름다운 여성들과 연애를 즐길 수 있는 실사 기반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주인공은 회사 상사, 톱스타, 부자 이혼녀 등 다양한 여성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지냅니다. 이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연인 관계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9% 긍정)’을 받고 있지만, 중국어만 지원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아티팩트 시커 (Artifact Seeker, 1만 1,000원)
‘아티팩트 시커’는 뱀서라이크와 RPG를 결합한 신작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별로 출몰하는 수많은 적들을 자동으로 공격하며, 그 과정에서 레벨을 올리고 전리품을 획득합니다. 레벨이 오르면 스킬을 배우거나 강화할 수 있습니다.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81% 긍정)’이고, 한국어도 지원됩니다. 다만 한국어 번역이 번역기를 돌린 듯 어색해 아이템과 스킬 효과를 온전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엔더 매그놀리아: 블룸 인 더 미스트 (ENDER MAGNOLIA: Bloom in the Mist, 1만 9,800원)
‘엔더 릴리즈: 콰이어투스 오브 더 나이츠’의 후속작 ‘엔더 매그놀리아: 블룸 인 더 미스트’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됐습니다. 게임은 귀여운 소녀 라일락이 주인공인 메트로배니아 장르 RPG입니다. 인공 생명체 호문쿨루스 폭주로 멸망한 그을음의 나라를 탐험하며, 잃어버린 기억과 동료의 행방을 찾아는 스토리를 다룹니다. 공개된 플레이 타임은 약 2시간 분량이며, 전작에서 지적 받은 불편한 미니맵, 편의성 등을 개선해 ‘압도적으로 긍정적(98%)’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오메가 크래프터 (Omega Crafter, 2만 7,000원)
팰월드 느낌 오픈월드 크래프팅 신작 ‘오메가 크래프터’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됐습니다. 게임은 등장하는 로봇들을 직접 명령어를 지정해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플레이어는 농사, 제작, 전투 등을 다양한 명령어를 통해 지정할 수 있습니다. 팰월드처럼 몬스터를 포획하는 요소는 없지만, 그래픽과 로봇들이 귀엽습니다. 다만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고, 앞서 해보기인 만큼 콘텐츠가 다소 빈약하다는 유저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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