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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연구 한데 모은 심포지엄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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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게임과학 심포지엄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게임과학연구원)

게임과학연구원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게임과학 심포지엄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금까지 게임의 관람 이벤트화와 스포츠 종목에 머물렀던 e스포츠를 이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문화 현상이라는 시선으로 조망한다. 디지털 기술이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생태계 일부가 된 '포스트디지털 시대'라는 관점에서 e스포츠가 사회에 지닌 다각적인 의미를 다룬다. 

심포지엄은 키노트와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키노트 발제는 e스포츠 연구 네트워크((Esports Research Network, ERN) 의장인 토비어스 숄츠(Tobias M. Scholz) 교수가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전환 가능한 역량 개발' 측면에서 e스포츠의 의미를 소개한다. 
이어서 국내외 e스포츠 연구진의 e스포츠 연구 경향과 미래에 대해 그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우선 '기술-매개된 휴먼 퍼포먼스로서 e스포츠' 세션이 있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자인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병주 교수가 e스포츠 메카니컬 스킬에 대해 3년간 수행한 연구를 소개한다. 또, 게임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안효연 박사가 스포츠심리학적 관점에서 전현직 e스포츠 선수들의 스트레스 및 번아웃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인 'e스포츠 교육의 현황과 함의'에서는 노르웨이 아그더 대학 룬 앤더슨(Rune Anderson) 교수가 글로벌 대학 연계 '아카데믹 e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미래를 위한 e스포츠 교육 의의에 대해 논한다. 또, 최삼하 프록시플래닛 부사장은 국내 제도권 교육 내 e스포츠 교육의 구조적 문제점을 제시하고, 제안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e스포츠 현상과 사회문화적 의의 세션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 IT 대학 레온 샤오(Leon Xiao) 법학전문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과 e스포츠의 경쟁우위 개념의 관계성을 조망한다.

아울러 국제디지털게임연구학회 미아 시우틸라(Miia Siutila) 이사는 유럽 각국 e스포츠 협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끝으로 게임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겸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인 진예원 박사가 기술철학 관점에서의 e스포츠 존재론과 사회적 함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게임과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학교 윤태진 교수는 "이 행사가 스포츠, 심리, 컴퓨터공학, 산업, 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e스포츠 관련 학술 논의들를 한자리에 모으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e스포츠가 현재와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중요한 문화적 렌즈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과학연구원, 디그라한국학회, e스포츠 리서치 네트워크(ERN), 연세게임문화연구센터(YEGER), 연세 e스포츠 연구실(YESLab)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문화재단, 한국e스포츠협회가 후원한다.

심포지엄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가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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