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출시된 스타필드 DLC ‘섀터드 스페이스’가 평단과 유저 양측에서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타크리틱은 Xbox 버전 기준 54점, 오픈크리틱은 55점에 그쳤고,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적으로 부정적(34%만 긍정적)’이다.
스타필드: 섀터드 스페이스는 본편의 스토리 확장팩이며, 게임에 등장하는 세력 중 하나인 바룬 가문(House Va’Ruun)과 주요 행성인 바룬카이(Va’runn’k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행성을 탐험하고, 신규 무기/우주복/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매체와 유저 모두가 지적하는 부분은 3만 4,8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콘텐츠 분량이 기대보다 적다는 점이다. 절차적 생성이 아니라 제작진이 직접 기획한 일부 핵심 지역은 규모는 작지만 과거 베데스다 게임을 떠오르게 했을 정도로 준수한 편이라 평가됐다.
다만 주요 콘텐츠가 대형 퀘스트 하나로 압축되어 게임 자체의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는 스타필드를 꾸준히 즐겨온 유저들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으나,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거나 복귀 유저를 불러올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등 베데스다가 기존작에서 출시했던 DLC와 비교해봐도 분량이 아쉽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러한 가운데 버그나 오류가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본편이 부정적이었으나, 사후지원과 확장팩으로 여론을 뒤집은 대표작 중에는 사이버펑크 2077이 있다. 다만 스타필드의 이번 DLC는 사이버펑크 2077 수준의 반전을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래도 규모를 줄여 손수 만든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기에, 이를 발판으로 삼아 좀 더 분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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