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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NA 아키텍처 라데온은 2026년 2분기에 양산 예정?
생각보다 좀 늦지만 성능은 기대감 상승. 플스6에도 사용
지난 9월, AMD 관계자가 흥미로운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 두 갈래로 분류된 라데온 아키텍처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라데온 GPU 아키텍처는 게임용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RDNA와, 데이터센터 및 AI 연산용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CDNA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각각 역할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것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것이죠. 이름은 UDNA라고 했습니다.
▲ AMD의 새 아키텍처는 2026년부터 적용될 것 같습니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UDNA 기반의 AMD 그래픽카드는 2026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RDNA 아키텍처가 조만간 퇴출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RX 9000 시리즈가 마지막 RDNA 라데온 그래픽카드일 가능성이 있겠죠.
다만 UDNA라고 해도 큰 틀에서의 아키텍처 구성만 공유하고, 세부 제품은 칩을 미세하게 요리조리(?) 컷팅할 것이기 때문에 제품 라인업은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엔비디아아만 봐도 하나의 아키텍처로 게임용 지포스와, 데이터센터용 라인업을 별개로 만들고 있거든요.
그리고 UDNA는 구조가 오히려 과거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RDNA 이전에 라데온을 이끌었던 GCN 구조와 비슷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성능이 얼마나 향상되느냐 인데요. 일단 광원 추적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어서 기대감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UDNA는 플레이스테이션 6에 쓰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군요.
2세대 아크, 배틀메이지 12월 출격 준비
1세대 아크 가성비 인상적이지 않았다. 2세대는 가격으로 승부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출시를 미뤄 온 인텔 차세대 아크 그래픽카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인텔은 AMD 보다 먼저 "나 플래그십 경쟁 포기할래!" 를 외쳤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인텔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큰 기대를 안 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미디어 가속 만큼은 업계 최상급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나름대로 매니악한 셀링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소소하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세대 아크가 12월에 공개될 것이라는 썰이 등장했습니다. 진짜 공개될 지는 12월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올해 12월에 인텔 2세대 아크 그래픽카드가 공개된다는 루머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팁스터 Golden Pig Upgrade에게서 나왔습니다. 후속타는 X에서 활동하는 Tomasz Gawro?ski(@GawroskiT)가 날렸습니다. 행사 홍보용 프리젠테이션 이미지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유출하여 인텔 2세대 아크 그래픽카드 12월 출시설에 힘을 보탰죠.
인텔 2세대 아크(배틀메이지)는 2세대 Xe 아키텍처를 씁니다. 1세대 그래픽카드가 워낙 성능이나 호환성이 별로였고, 팀을 이끌던 수장도 퇴사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인텔 그래픽카드가 1세대에서 단종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인텔은 계속 브랜드를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보이며 2세대 제품을 완성시켰습니다.
인텔 2세대 아크 그래픽카드는 성능 면에서는 엔비디아 지포스 상위 제품들에는 전혀 비교가 안 되겠지만, 중간급 성능을 요구하는 메인스트림 시장에서는 충분히 상품성을 내세울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RTX 4060, 4070 정도의 성능에 가격까지 착하다면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고 팬도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지포스 RTX 50은 PCI-E 5.0과 GDDR7 조합
최신 기술의 집약체, 끝판왕이 강림하신다
이번 주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소식이 풍년입니다. 아무래도 엔비디아와 AMD, 인텔 모두 차세대 제품을 내년 초에 쏟아낼 기세라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커뮤니티의 시선은 지포스 RTX 50에 쏠릴 수 밖에 없죠. 플래그십 없는 AMD와 인텔과 비교하면 RTX 5090의 성능은 압도적이고 화끈할테니까요.
▲ benchlife 측에서 언급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라인업과 사양
중국 매체인 Benchlif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내에 5종의 지포스 RTX 50 그래픽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지포스 RTX 5090을 시작으로 RTX 5080, 5070 등이 포함되어 있죠. 그리고 지포스 RTX 5070 Ti가 빠르게 합류합니다. 5080 Ti가 없는 건 아쉽네요.
그리고 중국 시장 전용으로 만든 지포스 RTX 5090 D도 나올 예정입니다. 원본 RTX 5090보다 성능이 낮은 건 확실한데,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가장 많이 팔리게 될 RTX 5060 계열은 아직 출시 여부나 스펙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례를 보면 보통 하이엔드 라인업을 공개하고 그 다음 분기에 -60 라인업을 공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이 주류입니다. 항간에는 2025년 3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루머도 있긴 합니다.
사양표는 기존 예상과 전체적인 틀은 비슷한데, RTX 5090의 스펙이 약간 후하게 나왔습니다. 표에 따르면 최고 사양인 RTX 5090은 2만 1760개 쿠다코어에 32GB GDDR7 메모리가 탑재되고 600W의 TGP를 자랑합니다. 또한 PCI-Express 5.0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현재 인텔과 AMD 모두 최신 메인보드는 PCI-Express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니 장착에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걱정되는 건 RTX 5090이 아니라 5080인데요. RTX 5090과 비교하면 쿠다 코어 숫자가 정확히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RTX 5090이 어마어마하게 비싸거나. 아니면 RTX 5080을 포함한 나머지 그래픽카드의 가성비가 어마어마하게 안 좋거나 말입니다.
3+3 코어 구조의 신기한 AMD 프로세서가 긱벤치에 등장
안녕? 네가 크라켄 포인트니?
AMD는 2024년 7월에 코드명 스트릭스 포인트,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공개했죠. Zen 5 + Zen 5c 아키텍처 구성에 RDNA 3.5 내장 그래픽을 넣어 제법 탄탄한 성능을 냅니다. 그런데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최상급 제품인 라이젠 AI 9 시리즈만 출시된 상태죠. 하위 라인업이 등장할 때가 진작에 지났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긱벤치에 3+3 코어 구성의 CPU 테스트 결과가 등록됐다고 하네요.
▲ 긱벤치에 등장한 수상쩍은 AMD CPU의 사양 일부. 3+3 코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X에서 활동 중인 유명 팁스터 Everest(@Olrak29)는 긱벤치에서 하나의 테스트 자료를 발견했는데요. KoratPlus-KRK라는 이름의 메인보드에서 테스트된 이 자료를 보면, CPU 구성이 3+3 구성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아직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여서 의미는 없지만 기본 작동속도는 2GHz로 측정 됐구요. 커뮤니티에서는 이 프로세서가 코드명 크라켄 포인트(Kracken Point)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런데 구성이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라이젠 AI 9 HX 370은 6+6 구성으로 12코어였다면, 그 바로 아랫급 제품은 4+4 구성으로 8코어인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발견된 이 3+3 프로세서는 가장 하위 제품 라인업인 라이젠 AI 5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4 코어 구성인 라이젠 AI 7 350으로 출시되고 3+3 코어는 라이젠 AI 5 340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3+3 코어라고 하면 뭔가 허접해 보이지만, 사실은 6코어 12스레드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으며 결코 약한 스펙은 아닐 것입니다.
글 강우성 / news@cowave.kr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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