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아스트로봇 느낌 나는 ‘압긍’ 플랫포머 5선

더 게임 어워드 2024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의 영광이 ‘아스트로봇(AstroBot)’에게 돌아갔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아스트로봇의 수상을 축하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PS5로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죠. 이에 이번 [겜ㅊㅊ]에서는 아스트로봇 느낌 나는 3D 플랫포머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으니,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봅시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2022년 12월 스팀에 출시된 릴 게이터 게임입니다. 이름 그대로 귀여운 아기 악어가 골판지로 만들어진 섬을 모험하는 작품이죠. 섬에는 분수나 절벽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형이 있을 뿐 아니라,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퀘스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유로운 모험을 좀 더 선호한다면, 특정 목표 없이 섬 곳곳에서 수영이나 등산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언어 비중과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또다른 힐링게임을 찾으신다면, 스무쉬 컴 홈을 추천드립니다. 귀여운 버섯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작년 6월 스팀에 출시됐습니다. 진행 방식은 앞서 소개해드린 릴 게이터 게임과 동일합니다. 글라이더나 갈고리 등 여러 도구를 활용해 숲을 모험하며, 다양한 숲속 친구들을 만나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죠. 여기에 맵 곳곳에 숨겨진 수집 요소를 배치하여 탐험하는 맛을 살렸으며, 취향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더 라스트 캠프파이어는 2021년 10월 스팀에 출시된 작품으로, 자그마한 잉걸불 정령이 세상을 모험하는 퍼즐 플랫포머게임입니다. 몽환적인 연출을 통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생의 교훈을 담은 스토리 덕분에 잔잔한 울림을 전달하죠. 아울러 퍼즐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부담없이 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스팀에 체험판이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구매 전에 미리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2년 8월 스팀에 출시된 타이니킨은 인류 연구를 위해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 마일로가 고향 행성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각 지역에 있는 우주선 부품을 모으는 것과 동시에, ‘타이니킨’이라는 귀여운 외계 생물을 구해야 하죠.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수많은 타이니킨을 활용한 액션입니다. 타이니킨을 구조하면 플레이어 뒤를 졸졸 따라오는 귀여운 광경이 펼쳐질 뿐 아니라, 각각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전류를 통하게 하거나 막힌 길을 폭파시키는 등 모험에 도움을 주죠. 또한 맵 곳곳에 숨겨진 장식품을 찾으면 개인 박물관에 진열할 수도 있어, 수집하는 재미도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힐링보다는 전투와 탐험을 좋아한다면 스도레갈리아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도레갈리아는 2023년 7월 출시된 작품으로, 염소 수인 여전사가 미지의 성채를 모험하는 액션게임입니다. 고전게임을 연상케하는 그래픽과 달리 상당한 속도감과 타격감을 자랑하며, 정해진 스토리라인 없이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가 강점이죠. 일부에서는 분량이 짧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6,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감안할 수 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