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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트렌드] 메인보드 시장 "7시리즈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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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은 인텔 3세대 코어i 시리즈 CPU가 대세다. 한층 미세해진 22나노 공정으로 저전력을 구현하고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덕에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주가를 올리는 것이 7시리즈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다.

 

3세대 코어i CPU는 소켓 규격이 LGA1155로 이전 세대와 같아서 기존 6시리즈 메인보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하지만 6시리즈 칩셋에는 3세대 코어i CPU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인식을 못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문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3세대 코어i CPU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례로 최근에 나온 PCI-E 3.0 인터페이스의 경우 기존 6시리즈 메인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맛이다. 인텔도 3세대 코어i CPU를 발표할 때 7시리즈 칩셋을 함께 소개했다. 3세대 코어i CPU에 맞게 설계했기 때문에 CPU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리얼ATA 6Gbps와 USB3.0, PCI-E 3.0 인터페이스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지난 4월 Z77 칩셋을 시작으로 H77, B75 쳅셋이 시장에 선보였다.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7시리즈 메인보드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와 PC 전문 쇼핑몰 컴퓨존, 아이코다의 메인보드 판매량 데이터를 모아봤다. 기간은 3분기 즉 7~9월이다.

 

 

칩셋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비중이 높은 건 H61 기반 메인보드다. 기존 2세대 코어i 시리즈 CPU와 함께 출시됐지만 3세대와 소켓 규격이 같아서 USB3.0이나 PCI-E 3.0 기반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의 경우 다소 저렴한 H61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 3,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모두 7시리즈 칩셋. 기존 6시리즈 메인보드와 점유율 차이가 제법 나긴 하지만 시리얼ATA 6Gbps와 USB3.0, PCI-E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기 때문에 7시리즈 메인보드의 비중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고 하니 앞날이 밝다. 7시리즈 메인보드 중에서는 7~8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B75 칩셋이 인기다.

 

제품별 메인보드 인기순위(2012년 7~9월)

순위

제조사

모델명

칩셋

1

기가바이트

GA-H61M-DS2V

인텔 H61

2

애즈락

B75M    

인텔 B75

3

MSI 

H61M-P20 Gen3

인텔 H61

4

애즈락  

H61M-DGS

인텔 H61

5

기가바이트

GA-B75M-D3H

인텔 B75

 

이번엔 제품별로 나눠봤다. 요즘에는 마이크로ATX 규격 메인보드 비중이 높다. 정밀해진 CPU 덕에 메인보드를 간소하게 설계할 수 있어 크기가 줄어든 것. 인기순위 10위 안에 6개 제품을 올린 애즈락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7~9월 사이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H61 메인보드다. 기가바이트 GA-H61M-DS2V는 마이크로ATX 규격으로 최대 16GB 메모리를 지원하고 PCI-E x16, 시리얼ATAⅡ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UD4, 방습, 전원 보호, 정전기 방지 설계 등의 기술을 내장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5만9000원.

 

 

7시리즈 칩셋 중에서는 애즈락 B75M이 1위와 근소한 차이로 잘 나간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ATX 규격으로 PCI-E 3.0, 시리얼ATA 6Gbps, USB3.0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한다. 메모리는 16GB까지 꽂을 수 있다. 성능과 속도를 높이는 엑스패스트555 기술을 담은 것도 특징.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7만9000원.

 

한만혁 기자 hm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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