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쌔신 크리드 3'의 무대는 18세기 미국 독립전쟁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3’가 오는 30일(화) PS3, Xbox360으로 한글화 정식 발매된다. PC 버전은 오는 11월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고대 로마, 르네상스,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성전 기사단과 대립하는 탄탄한 이야기전개와 상대를 암살하거나 다수를 제압하는 무기 사용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3’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배경과 액션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어쌔신 크리드 3' 스토리 영상, 주인공 코너가 암살자가 된 까닭은?!
새로운 주인공 코너, 미국 독립 전쟁을 누빈다
‘어쌔신 크리드 3’의 시대 배경은 18세기 미국으로, 독립전쟁의 한복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 식민지군 총사령관이던 조지 워싱턴과 같은 실존 인물이 등장하고 프랑스와 영국군의 체서피크만 해전도 펼쳐진다. 또한, 시대 배경과 무기에 관해 역사학자나 무기 전문가를 통한 바탕으로 미국 독립혁명 당시의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낸다.
전작까지 이야기의 주축이었던 알테어와 에지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주인공의 이름은 코너(본명: 라둔하게이두)로, 자유를 갈망하는 원주민과 유럽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청년이다. 코너는 토마호크(한손도끼)와 단검, 보조 무기로 활과 총을 주로 사용해 적과 정면으로 맞설 수도 있는 등, 전체적인 전투 스타일이 전사에 가깝다. '암살자' 적인 느낌이 강했던 전작의 주인공과 구분되는 차별성이다.
또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은폐와 엄폐가 더욱 다양해졌다. 코너는 나무에 오르거나 나무 위를 빠르게 뛰어다닐 수 있다. 여기에 손에 잡히는 대부분의 자연 지형지물을 올라타거나 기어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모션은 프리러닝(파쿠르)을 참고해 더욱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움직임을 구현해냈다. 전작까지 특정 지형지물에 올라 적의 시선을 다른 곳에 쏠리게 하고 다시 내려왔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 대부분의 자연 지형지물을 올라타거나 기어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한 화면에 2,500명도 무난히! ‘엔빌넥스트 엔진’ 사용
‘어쌔신 크리드 3’는 자체 개발한 엔빌넥스트 엔진(Anvilnext engine)을 사용했다. 엔빌넥스트 엔진은 낮과 밤의 변화, 눈보라가 몰아치거나 폭풍우가 내리는 등의 날씨,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그리고 사계절로 분류된 게임의 무대를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내는데 특화됐다. 특히 한 화면에 약 2,500명의 캐릭터 등장해도 끊김 없이 플레이가 되도록 구현했다. 이 같은 결과물을 얻기까지 유비소프트가 들인 시간만 무려 3년, 개발 인원만 수백 명에 육박한다.
▲ 사계절로 분류된 게임의 무대를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낸 엔빌넥스트 엔진
이 밖에 프론티어와 보스턴 그리고 뉴욕 등, 현재 미합중국 심장부인 도시의 과거 모습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게임 속 도시는 실제 크기와 비교해 약 1/3 크기로 축소되었지만, 당시 지도를 토대로 도로 표현과 지형지물에 공을 들였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에 이르는 사소한 영역까지, 당시와 흡사하게 제작돼 역사의 재현이라는 게임의 특징을 더욱 살려준다.
전투 시스템 변화, 양손잡이 코너의 화려한 액션
‘어쌔신 크리드 3’는 무기 하나로 연타만 날리던 전작과 달리 다양한 무기로 콤보를 완성하는 식으로 전투(액션)에도 변화를 꾀했다.이번 신작의 전투 컨셉은 ‘빠르고 유연하게 상대를 쓰러트리는 것’으로, 양손으로 무기를 바꿔가며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 양손잡이 코너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영국군
예를 들어 왼손에서 단검을 뽑아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오른손에 휴대한 피스톨로 상대를 쏴 쓰러트린 다음 다시 왼손으로 토마호크를 휴대해 마무리로 내려치는 액션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해 게이머만의 액션 스타일로 확립해 보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무기 액션 외에도 펀치와 발차기로 상대의 자세를 무너뜨리거나 매치는 기술, 무릎으로 안면을 때리는 무술도 추가돼 전작보다 액션성이 한층 짙어졌다.
▲ 다양한 무기&도구 만큼이나 체술도 크게 강화돼 전작보다 액션성이 짙다
싱글 캠페인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멀티 플레이
‘어쌔신 크리드 3’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작의 멀티 플레이는 ‘데스매치’, ‘울프팩’, ‘다미네이션’ 등 총 3가지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먼저 ‘데스매치’는 랜덤하게 정해지는 목표(게이머)를 암살하는 것이 목표로, 나침반을 사용해 NPC와 목표물을 구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상대 게이머와의 치열한 신경전이 주된 재미다.
▲ 상대를 먼저 찾아내 암살하라, 데스매치 모드
‘울프팩’은 상대 게이머와 함께 협동해 특정 목표 암살을 즐길 수 있는 모드로, 총 21개 무대가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다미네이션’은 역할에 따라 일정 지역을 수비하는 것이 목표이며, 게임 진행에 따라 현재 목표가 수시로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6가지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주어지고, 게이머 개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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