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가 최근 성능 및 발열, 소비전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GPU를 내놓으면서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이다.
다나와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지포스 GTX765M GPU가 들어간 노트북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7월 9.8%에서 두 달만에 11.9%로 약 2%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라데온 HD8570M GPU가 탑재된 노트북은 1.4%에서 8.3%로 무려 7%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
7월 |
8월 |
9월 |
지포스 GTX765M |
9.8% |
13% |
11.9% |
라데온 HD8570M |
1.4% |
6.8% |
8.3% |
<GPU 탑재 노트북 판매 점유율 -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
게이밍 노트북의 판매량이 이처럼 빠르게 늘고 있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이들 제품은 온라인 게임은 물론 사양이 높은 PC게임까지 어느 정도 소화가 가능할 정도로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CPU나 RAM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이 정도의 GPU라면 어지간한 게임은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까다로운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두 번째로 발열과 소음, 소비전력 등 환경적인 요인을 만족시켜 준다는 점이다. 이들 GPU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 전력 소모량을 줄여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발열이 줄게 되고, 이를 식혀주는 쿨링 팬의 소음도 줄어 사용자들의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덜어주게 된 것이다.
▲ 지포스 GTX765M이 탑재된 모델들
세 번째로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어 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과거 게이밍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무거운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들 GPU가 탑재된 최신 게이밍 노트북은 크기는 물론 무게도 한층 가벼워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 적합하게 진화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색상도 다양해져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끝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높아진 것을 들 수 있다. 지포스 GTX765M이 탑재된 노트북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100만원 대, 라데온 HD8570M이 들어간 노트북은 50~100만원 사이에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과거 게이밍 노트북이 무척 비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거기에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톱을 구매하더라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성능에 이동성까지 더한 노트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
▲ 라데온 HD8570M이 탑재된 모델들
이처럼 게이밍 노트북은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CPU와 GPU가 모바일에 적합하게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스토리지 선택의 폭도 다양해져 데스크톱 못지 않은 실용성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이제 PC 시장에서 '성능은 데스크톱, 휴대성은 노트북'이라는 공식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휴대성 좋은 노트북이 성능까지 충족시켜 주면서 데스크톱의 입지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게이밍 노트북은 더 이상 노트북이 아닌 움직이는 데스크톱으로써 그 역활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게이밍 노트북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온라인 게임, 순위는?
이들 GPU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매하는 주요한 목적 중 하나로 게임을 들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위의 게이밍 노트북은 왠만한 온라인 게임을 고해상도로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다보니 최신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의 인기 온라인 게임 검색어 순위를 살펴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던전앤파이터와 리니지, 피파온라인3, 에오스 등이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서든어택과 사이퍼즈, 아이온, 메이플스토리, 로스트사가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네이버 PC게임 일간 검색어 순위 (9월 27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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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리그 오브 레전드 |
2 |
던전앤파이터 |
3 |
리니지 |
4 |
피파온라인3 |
5 |
에오스 |
6 |
서든어택 |
7 |
사이퍼즈 |
8 |
아이온 |
9 |
메이플스토리 |
10 |
로스트사가 |
PC방 게임 조사업체인 게임트릭스의 순위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9월 셋째주 게임 사용량 순위를 살펴보면 리그오브 레전드가 약 40%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리니지와 스타크래프트, 던전앤파이터, 에오스 등이 각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게임트릭스 9월 셋째주 게임 순위 |
|
1 |
리그 오브 레전드 |
2 |
피파온라인3 |
3 |
서든어택 |
4 |
아이온 |
5 |
블레레이드 앤 소울 |
6 |
리니지 |
7 |
스타크래프트 |
8 |
던전앤파이터 |
9 |
에오스 |
10 |
워크래프트3 |
이처럼 순위권에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게이밍 노트북의 사양으로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 물론 CPU나 RAM의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근 게임에 대한 하드웨어의 최적화가 잘 되어있음을 감안하면 큰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노트북으로 돌려본 '리그 오브 레전드' 결과는?
그렇다면 모든 게임 순위를 휩쓸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어떤 게임일까? 상대편과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방식의 리그오브레전드는 스타크래프트 이후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으며, 게임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권장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 보급형 PC에서도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 더욱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위에서 언급된 수준의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아무 문제없이 구동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간단히 말해 100개가 넘는 등 다양한 챔피언 중 하나를 선택해 팀플레이를 통해 주어진 목적을 수행함으로써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관전 모드를 통해 다른 사람의 경기를 볼 수도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타크래프트의 바통을 이어받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e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수많은 마니아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게임 대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31일 잠실 올림픽 보조경기장서 열린 '핫식스 LOL(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에는 무려 3만 여명의 게임 팬들이 운집해 화제가 됐으며, 최근 진행 중인 롤드컵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 연일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돌려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리그 오브 레전드를 다양한 옵션별로 플레이 한 후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먼저 최고 옵션을 준 상태에서 'MSI GE60-2OE'로 돌려봤다. 참고로 'MSI GE60-2OE'는 인텔의 4세대 코어 i7-4700MQ (2.4GHz)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765M GPU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 노트북을 이용해 1920X1080의 해상도로 플레이 한 결과 평균 60 프레임 이상의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중간 옵션에서 '한성컴퓨터 X54K-BossMonster LV.76FL'을 이용해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 평균 85 정도의 프레임을 기록했다. 부하가 걸리는 구간에서도 78~9 프레임 정도로 렉 없이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끝으로 최저 옵션에서 'LG전자 XNOTE 15ND530-PX7DK'로 프레임 측정을 해봤다. 이 제품은 위의 제품들보다는 다소 낮은 인텔 4세대 코어 i7-4702MQ (2.2GHz)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745M GPU, 4GB RAM을 탑재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하드웨어 구성이 한 단계 아래다 보니 평균 60 프레임 정도로 타 제품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줬지만,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다나와 리포터 이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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