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밸브의 개발자 벤 크라스노우는 다소 황당한 컨트롤러를 공개했습니다. 혀와 엉덩이로 조작하는 컨트롤러인데, 각각 틀니 같은 형태로 입에 끼우고 혀로 조작하거나, 사각형 플라스틱 판에 덧댄 컨트롤러를 엉덩이 무게로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접한 게이머들은 멀쩡한 손을 놔두고 혀와 엉덩이로 조작하는 컨트롤러에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밸브는 미래형 게임 콘텐츠와 하드웨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번 컨트롤러는 그러한 하드웨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컨트롤러가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점에서 게이머를 위한 개발사란 밸브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밸브, 혀와 엉덩이로 조작하는 컨트롤러 공개
그럼 이번 주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내가 제시한 의견이 실시간으로 반영, 최강의 군단 라이브 테스트
▲ '최강의 군단' 라이브 베타 테스트 홍보 영상
에이스톰의 액션 RPG ‘최강의 군단’이 12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라이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최강의 군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PD가 제작한 액션 RPG입니다. 검, 기관총, 맨주먹, 쇠사슬 등의 무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액션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반면 마우스 하나로 모든 조작을 하면서 손목피로와 지루한 단순반복 플레이 등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앞서 지적된 마우스 조작을 키보드 모드 추가로 보완했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스토리텔링이 강화됐습니다. 특히, 유저 의견을 반영하여 게임에 적용하는 '바벨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테스터들은 자신이 제시한 의견이 게임에 적용되기까지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달라진 ‘최강의 군단’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기대됩니다.
▲ 12월 10일 테스트를 시작한다
프로 골퍼의 진짜 스윙을 맛 본다, 위닝펏 1차 비공개 테스트
▲ '위닝펏' 소개 영상
[관련 기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골프게임 ‘위닝펏’이 12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13에서 선보여지며 눈길을 끌었는데, 크라이엔진 3로 개발되어 사실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며, 프로 골퍼 세계의 치열함과 경쟁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프로 골퍼가 직접 코스 설계와 스윙 모션 캡처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고, 이 외에 대회와 일정 스케줄링, 리더보드, 기록 통계, 시즌 랭킹 등으로 구성된 투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헬레나 코스, 플루메리아 코스, 세븐엔젤스 코스 등 3개의 완성된 코스가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또 친선 라운드 및 대회 모드, 다양한 퀘스트, 리플레이 모드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로 골퍼가 참여한 ‘위닝펏’에서 필드 한번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리얼 축구가 지겹다면? 미니일레븐 파이널 테스트
게임파라디소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미니일레븐’이 12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미니일레븐’은 과거 ‘열혈축구’와 같이, 코믹한 2D 캐릭터를 컨트롤 해 11:11 방식의 온라인 축구를 즐기는 게임입니다. 한 명의 유저가 하나의 팀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11명의 유저가 모여 한 팀을 이루는, 그러니까 총 22명의 유저가 모여 축구 경기를 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영화와 스포츠, 드라마 등 각 분야의 유명 캐릭터를 패러디(트림이티, 미스 갑, 에일리딩요 등)한 9개의 독특한 선수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데, 이들의 설정과 소개는 개발사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미니일레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줍니다. 참고로 이번 테스트는 공개 서비스 전 마지막 최종 점검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래픽 향상, 신규 캐릭터 추가, 축구 구장 추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2월 11일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한다
단체로 즐기는 대전 액션, 파이팅스타 1차 비공개 테스트
▲ '파이팅스타' 소개 영상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파이팅스타’가 12월 12일부터 12월 15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파이팅스타’는 여러 명이 동시에 대전할 수 있는 액션 게임입니다. 간편한 조작과 스피디한 전개가 특징으로, 캐릭터마다 고유의 격투 기술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필살기와 균형 잡힌 움직임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8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을 조작하여 팀매치, AOS, PvE 등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AOS 모드는 상대방의 도장을 격파해 나가는 진행 방식으로, 전투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소모해 늑대, 표범, 황소 등으로 변신하는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스타’는 마치 과거 오락실에서 접할 수 있었던 멀티 대전 액션 게임과 비슷한데요, 올드 게이머에게는 향수를 저연령층 게이머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렵 개시! 몬스터 헌터 4 한글화 정식 발매
▲ '몬스터헌터 4' 오프닝 영상
[관련 기사]
캡콤의 ‘몬스터 헌터 4’가 12월 14일 3DS 한글화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몬스터 헌터 4’는 지난 2004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헌팅 액션 게임으로,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입니다. 이번 신작은 싱글 플레이의 볼륨을 강화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NPC가 등장하며, 지형의 특성을 더욱 부각해 고저 차에 따른 다양한 점프 공격이 가능해지는 등 액션의 폭을 넓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9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몬스터 헌터 4’는 한 달 만에 300만 장 이상 출하하며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지스타 2013에 ‘몬스터 헌터 4’가 닌텐도의 대표 타이틀로 참전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 12월 14일 정식 발매되는 '몬스터헌터 4'
10년만에 돌아온 마왕님, 디스가이아 D2 정식 발매
▲ '디스가이아 D2' 소개 영상
[관련 기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디스가이아 D2’가 PS3 한글화 타이틀로 12월 10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첫 작품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의 직접적인 속편으로, 라하르, 에트나, 프론 삼총사가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주인공 라하르가 마왕이 된 이후의 마계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은 향상된 도트 그래픽을 사용하여 보다 선명해졌으며, 새로워진 캐릭터 육성 시스템으로 성장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 시 근접 캐릭터나 몬스터와의 호감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연계 기술이 달라지며, 연속 공격을 하면 추가 대미지를 주는 등 전략도 한층 깊이를 더 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이번 ‘디스가이아 D2’ 정식 발매를 기다려 왔는데 한글화까지 되어 더할 나위 없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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