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래왔듯 인텔은 2013년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CPU로 PC 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6월 출시된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3세대 제품에 비해 컴퓨팅 성능은 물론 내장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해 프로세서 시장에 신기원을 이뤄냈으며, 전력 소모량 또한 개선돼 모든 면에서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기 시작했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심의 PC 시장은 3분기를 기점으로 4세대 프로세서로 넘어갔고, 이러한 트렌드는 조립PC 시장을 비롯해 노트북과 완제품PC 등 PC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고, 리그오브레전드나 서든어택과 같이 사양이 높지 않은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C7 모드는 대기전력에서 0.06W를 소비해 구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를 사용해 CPU를 스마트하게 제어한다.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먼저 출시된 3세대 제품을 밀어내고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이루게 된다. 처음 4세대 제품이 출시됐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줄어든 PC 시장의 수요로 고전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돌풍을 일으키며 '왜 인텔이 강자가 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답을 보여줬다.
- 인텔 프로세서 소켓별 판매량 추이(%, 다나와 리서치)
|
7월 |
10월 |
12월 |
인텔 소켓1150 |
24.8 |
61 |
80.5 |
인텔 소켓1155 |
73.8 |
37.6 |
17.7 |
인텔 기타 소켓 |
1.4 |
1.5 |
1.8 |
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를 살펴보면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1150 소켓의 판매량 점유율은 지난 7월 24.8% 였지만, 12월에는 80%를 넘어섰다. 반면 기존의 코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던 1155 소켓의 판매량 점유율은 7월에 73.7% 였으나, 12월에는 17.7%로 크게 줄었다. 이는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결국 기존 2, 3세대 제품의 수요를 그대로 가져오며, 세대 교체에 성공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일 것이다. 이렇듯 인텔은 다양한 라인업의 4세대 제품을 구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이끌었기에 올해도 히트브랜드로 선정됐다.
인텔 코어i5-4세대 4670 (하스웰) (정품)
올해 CPU 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인텔 코어i5-4세대 4670'일 것이다.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제품은 성능과 전력, 가격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인텔 코어 i5 4670은 4개의 쓰레드가 탑재된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3.4GHz의 클럭(부스트 3.8GHz)으로 작동하다. 22nm의 미세 공정과 3D 트라이게이트(Tri-Gate) 트랜지스터 기술로 만들어져 전력 소모량이 적은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메인보드에 내장됐던 VRM 모듈을 CPU 내부로 옮겨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에 기존 제품 대비 약 20% 가량 전력을 아낄 수 있어, 소위 말하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HD4600을 탑재해 보급형 그래픽카드 못지 않는 3D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 포이트 중 하나다. HD4600은 20개의 실행 유닛을 탑재해 다이렉트X 11.1과 오픈GL 4.0, 오픈CL 1.2를 지원하는 등 활용의 폭이 상당히 넓다.
인텔 코어i7-4세대 4770 (하스웰) (정품)
'코어i5-4세대 4670'과 함께 올 하반기 CPU 시장에서 또 다른 이슈를 낳았던 제품이 바로 '인텔 코어i7-4세대 4770'이다. 이 제품은 하이엔드 유저를 겨냥한 i7 라인업으로 '4670'의 상위 모델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30만원 내외로 상당히 비쌈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돌풍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인텔 코어i7-4세대 4770'은 4개의 코어를 탑재했지만, 실제 작동시 하이퍼쓰레딩 기술로 8개의 코어가 인식된다. 물론 논리적인 코어이기에 실제 8코어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쿼드 코어 제품과 비교해 훨씬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아울러 3.4GHz의 코어 클럭(3.9GHz)으로 작동하고, 8MB의 L3 캐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 제품 역시 내장 그래픽으로 HD4600을 넣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PC를 조립해 쓸 수 있으며, TDP(열 설계전력)도 84W로 전력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이러한 특징들 덕에 올 하반기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최상의 CPU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인텔 코어i3-4세대 4130 (하스웰) (정품)
하이엔드에서 4770이, 중급형에서 4670이 선전했다면 보급형 제품에서는 '인텔 코어i3-4세대 4130'이 시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어찌보면 현재 다나와 인기순위 1~3위를 사이좋게 나눠가진 이 세 제품이 있었기에 인텔도 든든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인텔 코어i3-4세대 4130'은 두 개의 코어를 탑재했으며, 하이퍼쓰레딩 기술로 4개의 코어로 작동된다. 또한 3.4GHz의 클럭 속도와 3MB의 L3 캐시 메모리를 가졌으며, TDP도 54W로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PC를 조립해 쓸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가장 큰 특징은 인텔 HD4400을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비록 위의 HD4600 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1150MHz의 클럭으로 온라인 게임과 기타 오피스나 사무용 프로그램 등을 구동하는데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다양한 명령어 셋과 저전력 기술은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10만원 초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형 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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