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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에버튼의 무패 행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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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기성용

한국 시각으로 12월 27일(금) 새벽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선더랜드가 기성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1대0으로 격파했다.
 
리그 최하위 선더랜드에게 선두권을 달리는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다. 에버튼은 경기 초반 드리블과 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선더랜드를 중원에서부터 거세게 압박했다. 에버튼의 파상공세에 선더랜드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더랜드에게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23분, 에버튼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땅볼 골킥으로 수비수에게 패스했다. 전방에서 대기하던 기성용은 이를 포착하고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빼앗고 골문으로 직행했다. 하워드는 급한 나머지 거친 태클로 기성용의 돌파를 막았지만 퇴장 판정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하워드의 퇴장과 함께 선더랜드에게 페널티킥 찬스가 주어졌다. 페널티킥 기회를 만든 기성용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아래로 슈팅을 날려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지 한 시즌 반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것이다.
 
▲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얻고 골을 넣는 순간까지의 영상
 
에버튼은 수적 열세에 빠진데다 실점까지 당했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세를 뒤집으려는 듯 적극적으로 선더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맞선 선더랜드가 우위였다. 에버튼은 21개의 슈팅 가운데 9개만이 유효 슈팅이었지만, 선더랜드는 12개 슈팅 가운데 6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전체 횟수 대비 유효 슈팅 수는 선더랜드가 오히려 앞선 상황이었다.
 
선더랜드 수비진의 활약도 빛났다. 에버튼의 공격진은 두터운 수비벽에 부딪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특히, 선더랜드의 골키퍼 마노네는 무려 10회의 선방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이날 영국 언론들은 골을 기록한 기성용과 더불어 마노네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기성용의 골 이후 두 팀은 부지런히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1대0으로 마무리되면서 선더랜드는 7경기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여전히 리그 순위는 최하에 머물고 있으나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하여 단 1라운드 경기 결과로 바뀔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아스널은 웨스트햄을 3대1로 격파하고 1라운드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2위는 리버풀을 홈에서 무너뜨린 맨체스터 시티, 3위는 스완지 시티에게 1대0으로 승리한 첼시가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선두에서 4위까지 떨어졌지만 각 순위 사이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여 여전히 선두 싸움은 혼전 양상이다. 18라운드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에버튼은 5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기성용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기성용은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이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치 탁월하다. 또한, 중거리 슛 능력치가 높아 2선에서 기습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다만, 2013년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에서 전반적인 능력치가 하락한 점이 아쉽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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