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트에서 승리한 ARETE의 송준협 팀장(오른쪽), 최민수 선수(왼쪽)
1월 26일(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2 결승전이 열렸다. 2세트 경기에서 'ARETE'가 'NOA'의 전략을 전투 능력으로 극복하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1세트에서 패한 NOA는 시가지형 전장 '힘멜스도르프'를 2세트 무대로 택했다. 1세트 무대가 시가지형 전장 엔스크였음을 감안하면 과감한 선택이었다. 두 팀 모두 시가전에 맞춰 IS-3, AMX 50 100으로 주력 전차 5대를 조합했다.
경기 초반부터 ARETE는 맵의 북동쪽, NOA는 남서쪽에 전차를 배치하여 대치했다. 대치 상황에서 NOA는 동쪽 언덕을 T1으로 정찰하면서 주력을 조금씩 서쪽으로 전진시켰다. 상황에 따라 서쪽 도로로 정면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ARETE 역시 만만치 않았다. NOA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중요한 길목을 먼저 차단하여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한 것이다.
ARETE의 수비벽에 부딪힌 NOA는 중앙 광장으로 공격로를 바꿨다. 중앙 광장의 건물을 방패삼아 ARETE의 수비 병력을 압박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한 NOA는 T1으로 본진 점령까지 시도하여 상대를 흔들었다. 또한, 이와 동시에 동쪽 언덕에서 벌어진 T1 교전에서도 NOA가 승리하면서 본진 점령에 합류했다.
하지만 ARETE의 전투력은 강했다. 본진이 위협받자 ARETE는 중앙 광장에서 정면 대결에 나섰다. 여기서 맷집이 좋은 IS-3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NOA는 AMX 50 100을 ARETE보다 1대 더 선택했다. AMX 50 100은 6발을 포격하면 45초 동안 탄창을 교체할 때까지 공격할 방법이 없다.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다.
이를 노린 ARETE는 맷집이 좋은 IS-3를 앞세워 NOA의 AMX 50 100이 6발을 포격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탄창 교환 시간에 들어간 AMX 50 100을 모두 파괴하는 전략으로 ARETE가 정면 대결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교전 직전까지 유리한 구도로 경기를 운영한 NOA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ARETE는 본진으로 회군하여 NOA의 T1 2대를 마저 파괴하고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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