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신년 특집, 피파온라인3 시즌별 '3대장' 시세 분석

1월 5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 시장 핫 이슈

▲ 대한민국 국가대표 3대장 기성용-손흥민-구자철

피파온라인3가 정식 오픈 한지 1년하고도 1개월이 흘렀다. 오픈 당시 게임에 구현된 카드는 13시즌(12시즌) 뿐이었지만, 지금은 전설을 비롯해 총 7개의 시즌 카드가 게임에 존재하고 있다.

각 시즌 카드의 시세는 천차만별로 다르다. 현재 대세로 인정받는 06시즌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지만, 출시한지 오래된 시즌은 하락을 거듭해 시세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3대장'이라 불리는 시즌별 최고가 선수 카드는 앞서 언급한 이론의 영향을 덜 받고 있으며, 이들의 시세 변동폭을 분석하면 해당 시즌의 등락폭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신년을 맞이해 시즌별 3대장을 꼽아 현 상황을 알아보고, 이후 시세 변동폭을 전망해 보았다.

※ 전설 카드는 분석에서 제외했습니다.

※ 시즌별 3대장의 시세는 1월 29일 오전 0시 기준입니다.

13시즌 3대장: 호즐베 (호날두-즐라탄-베일)

▲ 13시즌 호날두의 기본 정보

※ 13시즌 3대장 최저가 (2014년 1월 29일 0시 기준)

- 호날두: 8,900,000 EP

- 즐라탄: 8,600,000 EP

- 베일: 4,100,000 EP

가장 오래된 시즌이자 피파온라인3의 기본 카드인 13시즌은 지난 11월 로스터 패치를 통해 3대장이 교체되었다. 최고가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호날두와 즐라탄은 여전히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로스터 패치를 통해 능력치가 상승한 베일이 메시를 밀어내고 3대장의 말석에 자리했다.

▲ 13시즌 최고가 카드인 호날두의 최근 한 달 시세 동향

13시즌은 외부 요인에 의해 시세가 크게 변동되지 않는 카드다. 따라서, 현재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 변화폭은 크지 않다. 13시즌 호날두의 경우 16일 EP 패키지 발매날 120만 EP가 오른 820만 EP에 최저 가격이 형성되었지만,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시즌 카드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3대장인 즐라탄과 베일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변화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의 추세를 볼 때 당분간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3시즌은 모든 시즌 중 유일하게 '로스터 패치'로 인해 능력치가 변화되는 카드다. 따라서, 다음 로스터 패치를 전후로 시세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줄평: 현 최고가 카드보다는 리그별 득점/도움왕 명단을 체크해 숨은 진주를 찾아보자.

10시즌 3대장: 드레콘 (드록바-토레스-마이콘)

▲ 10시즌 드록바의 기본 정보

※ 10시즌 3대장 최저가 (2014년 1월 29일 0시 기준)

- 드록바: 7,200,000 EP

- 토레스: 4,350,000 EP

- 마이콘: 4,000,000 EP

10시즌은 앞서 언급한 13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세 변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카드다. 여기에 13시즌과 달리 로스터 패치로 인한 능력치 변동도 없기 때문에 외부 요인에 가장 반응하지 않는 시즌으로 꼽힌다.

현재 10시즌의 3대장은 드록바, 토레스, 마이콘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시즌별 3대장 중 시세가 가장 낮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3대장의 성능만큼은 다른 시즌 톱급 카드에 떨어지지 않으며, 여러 유저들에 의해 정확한 후기가 작성되어 있어 안전하고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 10시즌 최고가 카드인 드록바의 최근 한 달 시세 동향

10시즌의 다른 카드들은 대체로 시세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최고가 카드인 드록바 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10시즌 드록바는 현재 진행 중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통해 타겟터로서의 능력이 최상급임을 증명하고 있어 시세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10시즌의 또 다른 3대장 토레스는 작년 11월 이후 시세가 50%에 가깝게 하락했으며, 마이콘 역시 1월 초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한 줄평: 이익을 위한 투자보다는 당장 필요한 선수를 구매하기 적당한 시즌.

07시즌 3대장: 호앙푸 (호나우지뉴-앙리-푸욜)

▲ 07시즌 호나우지뉴의 기본 정보

※ 07시즌 3대장 최저가 (2014년 1월 29일 0시 기준)

- 호나우지뉴: 15,100,000 EP

- 앙리: 12,800,000 EP

- 푸욜: 8,400,000 EP

07시즌에는 현재 유저들의 주력 선수로 사용하고 있는 카드가 다수 존재한다. 그 만큼 평균 시세도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10, 13과 달리 외부 요인에 인한 변화도 큰 시즌 카드다. 현재 07시즌 3대장은 호나우지뉴와 앙리, 푸욜이 차지하고 있으나, 말석 자리는 제라드와 푸욜이 번갈아 차지할 정도로 잦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11월 이후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한 07시즌 카드는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며 서서히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1월 9일 1,200만 EP 선이 무너진 07시즌 최고가 호나유지뉴가 최근 1,500만 EP까지 시세가 뛴 것을 꼽을 수 있다.

▲ 07시즌 최고가 카드인 호나우지뉴의 최근 한 달 시세 동향

현재 대부분의 07시즌 카드 시세가 상승하고 있지만, 그 폭은 가장 최근 출시된 06시즌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또한, 몇몇 선수들은 더 좋은 성능을 지닌 다른 시즌 카드가 출시되자 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가장 불투명하다.

▶ 한 줄평: 선수에 따른 상승/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구매 전 '이적 시장 DB(바로가기)' 확인은 필수다.

09시즌 3대장: 토즐키 (토레스-즐라탄-키엘리니)

▲ 09시즌 토레스의 기본 정보

※ 09시즌 3대장 최저가 (2014년 1월 29일 0시 기준)

- 토레스: 22,000,000 EP

- 즐라탄: 19,900,000 EP

- 키엘리니: 6,800,000 EP

발매 당시 큰 이슈를 끌지 못한 09시즌은 최근 시세가 급등하며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한 달 대비 시세가 평균 30% 이상 상승했으며, 람과 벤제마를 비롯한 특정 선수들은 최저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았다.

현재 09시즌 3대장에는 토레스와 즐라탄, 키엘리니가 자리하고 있지만, 사실상 2대장에 가까운 구도다. 1, 2위인 토레스와 즐라탄이 2,000만 EP라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키엘리니는 700만 EP로 시세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잇는 제라드도 400만 EP 선에 그쳐, 일부에서는 09시즌을 두고 '토레스와 즐라탄을 위한 시즌'이란 평을 내리기도 했다.

▲ 09시즌 최고가 카드인 토레스의 최근 한 달 시세 동향

09시즌은 지난 한 달 동안 선수 시세가 크게 올랐지만, 최근엔 오름폭이 감소한 상태다. EP 패키지 판매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현재 시세에서 더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패키지 판매가 종료되면 20% 이상 시세가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지 않는 09시즌 카드가 있다면 재빨리 판매하는 것을 추천하며, 선수 구매는 가급적 다음 달 중순 이후 하는 것을 권장한다.

▶ 한 줄평: 판매는 지금이 적기, 구매는 가급적 보류.

06시즌 3대장: 카앙네 (카카-앙리-네스타)

▲ 06시즌 카카의 기본 정보

※ 06시즌 3대장 최저가 (2014년 1월 29일 0시 기준)

- 카카: 19,600,000 EP

- 앙리: 16,900,000 EP

- 네스타: 14,400,000 EP

06시즌의 3대장은 카카와 앙리, 네스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뒤를 토티와 호나우지뉴, 에투가 잇고 있다. 전설을 제외한 모든 시즌 카드 중 3대장의 총합 가격이 가장 높고, 그 만큼 유저들의 구매 욕구도 크다. 게다가 EP 패키지 발매 이후 구입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지자 거래량이 급증, 시세가 가장 급격하게 상승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06시즌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카드인 만큼 주요 선수들의 평균 시세도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아직 선수 성능에 대한 정의가 완벽하게 내려지지 않아, 향후 시세가 변동될 여지가 크다. 특히,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본선 진출자들이 점차 스쿼드에 06시즌 선수를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 시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의 높은 시세가 '거품'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06시즌 카드는 오직 캐시 아이템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어 희소 가치가 높고, 이에 따라 성능에 비해 높은 가격이 형성된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것. 따라서, 경매장에 능통한 일부 유저들은 06시즌 선수를 구매하는 것은 큰 손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적극적인 구매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한 줄평: 가급적 검증이 끝난 선수들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주시하자.

※ 알림: '메카 토토' 오픈 29일, 게임메카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하는 '메카 토토'를 오픈했다.   '메카 토토'는 챔피언십 경기가 시작되기 전 승리가 예상되는 선수에게 보유한 '포션'을 배팅하면, 결과에 따라 건 포션의 몇 배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포션은 게임메카 아이콘 구매와 경매 참여 등에 사용되는 포인트로, 추후 사용처가 더 증가할 예정이다. [메카 토토 페이지 바로가기]

1월 5주차 추천 선수, 가성비 침투형 공격수 13시즌 레미

※ 13시즌 레미가 보유한 특수 능력

Tries To Beat Defensive Line: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침투한다.

Speed Dribbler: 드리블 스피드가 향상된다.

Injury Prone: 부상을 쉽게 당한다.

▲ 2014년 1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13시즌 레미의 경매장 현황

1월 5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연일 오름세를 기록했던 경매장 시세가 드디어 한 풀 꺾였다. 하락세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며 점차 안정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이적 시장은 10과 09시즌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다. 지난 주 평균 3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06시즌 카드는 특정 선수를 제외하면 ±7%의 변화량을 기록했고, 07시즌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년 연휴를 맞이해 시세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프리미엄 PC방에서 1시간 동안 게임을 즐긴 유저에게는 매일 20만 EP가 지급되고, 이와 함께 50만 EP를 얻을 수 있는 '오렌지 행운의 열쇠'도 제공된다. 대량의 EP가 시중에 풀릴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자연스럽게 EP 가치가 하락하고, 선수 시세는 급등하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 연휴 기간에는 마구잡이 구매를 자제하는 것이 손해를 피하는 방법이다.

▲ 06시즌 주요선수 20명의 지난 주 대비 시세 현황 (더보기)

▲ 09시즌 주요선수 20명의 지난 주 대비 시세 현황 (더보기)

▲ 13시즌 주요선수 20명의 지난 주 대비 시세 현황 (더보기)

▲ 10시즌 주요선수 20명의 지난 주 대비 시세 현황 (더보기)

▲ 07시즌 주요선수 20명의 지난 주 대비 시세 현황 (더보기)

▲ 전설 주요선수 20명의 지난 주 대비 시세 현황 (더보기)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