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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문턱 낮춘 게이밍 노트북…“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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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에서 ‘게이밍’이라는 수식어는 ‘고성능’과도 일맥상통한다. 일반 사용자들의 사용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장 고사양이 요구되는 영역이 바로 게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게이밍 노트북은 비단 게이머뿐 아니라 고해상도 그래픽 작업이나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업무가 많은 사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은 높은 성능만큼이나 가격도 비싼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꼼꼼하게 살펴보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으로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시중에 다양한 게임들이 있는 만큼 게이밍 노트북도 사양별로 여러 제품들이 포진해 있는 관계로, 높은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두고 고사양 구성 제품 중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 가능한 제품들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게임을 위해 태어났다, ‘MSI GE60-20E 라이트’

 

 

MSI의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 ‘G 시리즈’는 다양한 스펙으로 세분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MSI GE60-20E Lite는 성능에 대한 양보 없이 꼭 필요한 기능들로 알차게 무장해 높은 소위 말하는 높은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4세대 인텔 코어 i7-4700MQ(2.4GHz)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765M GDDR5 2GB 외장형 GPU를 탑재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옵션 설정에 따라 무리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15.3인치 디스플레이는 1920×1080 풀 HD 해상도를 제공하며, 노트북 디스플레이 외에 외부 모니터 2대를 연결해 총 3개의 화면을 운용할 수 있는 멀티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고음질의 디테일한 전송 효율을 증폭시킨 플래시 오디오 잭이 접목돼 있는 MSI 오디오 부스트 기술과 사운드 블라스터 시네마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적용해 보다 현실감 넘치는 음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게임 응답속도를 최소화하는 킬러 게이밍 랜 기술과 게이밍 명가로 알려진 스틸시리즈의 블루 LED 키보드가 탑재돼 있어 게임 플레이에 더욱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은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 기준 1TB HDD 탑재 모델이 약 113만원대, 1TB HDD와 128GB mSATA SSD 듀얼 탑재 모델이 126만원대다.

 

가격도 성능도 보스몬스터급, ‘한성컴퓨터 X54K-보스몬스터 LV.76FL’

 

 

최근 매력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한성컴퓨터의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이다.

 

앞서 소개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인텔 4세대 i7-4700MQ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765M을 탑재한 고성능 제품이면서도,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 가능한 점이 최대 강점이다. 내장과 외장 그래픽 프로세서의 작동을 최적화해 조절해주는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능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외부 버튼을 갖추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풀 HD 해상도를 제공하며, 일본의 음향 전문 업체 온쿄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게임은 물론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시 실감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다른 한성컴퓨터 비즈니스 노트북 시리즈와 비교해 다소 밋밋해 보이는 외관과 2.6Kg의 무게는 휴대성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1TB HDD 모델이 99만원대, 1TB HDD와 120GB mSATA SSD 듀얼 탑재 모델이 113만원대.

 

성능과 휴대성 모두 잡았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슬림 P34G’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슬림 P34G는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과 울트라북의 이동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손꼽을만하다. 인텔 4세대 코어 i7-4700HQ 프로세서와 외장형 GTX760M 그래픽카드, 256GB 용량의 mSATA SSD를 탑재하고도 크기는 A4 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에 약 21mm의 두께와 약 1.67Kg의 무게를 구현했다.

 

디스플레이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14인치이면서도 15인치대 제품들과 같이 풀 HD 해상도를 제공한다. 또한 노트북에서는 드물게 광시야각 VA 패널을 채택해 각도에 따라 왜곡 없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돌비 홈씨어터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게임은 물론 멀티미디어 측면도 빼놓지 않고 있다. 256GB SSD 기본 탑재 모델인 만큼 HDD 탑재 제품들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 최저가 기준으로 1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강하다, ‘에이수스 N56JR-S4050’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외관이 눈에 띄는 에이수스 N56JR-S4050는 에이수스의 독자적인 소닉마스터 오디오 기술을 탑재해 보다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뱅앤올룹슨 아이스파워 시스템과 전용 외장형 서브 우퍼가 기본 제공돼 노트북으로서는 드물게 풍부한 저음역대를 구현했다.

 

또한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한 일루미네이티트 치클릿 키보드 및 멀티 제스처를 지원해 편리하고 생동감 있는 게임 환경을 지원한다. 19mm의 낮은 키캡이 사용된 백라이트 키보드는 어두운 상황에서도 정확한 키를 누를 수 있도록 해준다.

 

사양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760M 외장 그래픽, 15.6인치 풀 HD 디스플레이로 다른 게이밍 노트북들과 비슷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무게가 2.7Kg으로 다소 무거워 휴대하기 불편한 점은 아쉽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으로 750GB HDD 탑재 모델이 119만원대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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