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콤보 공략] '마르지 않는 카드' 주문 도적 콤보 공략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도적은 지금까지 꾸준히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직업이다. 유저들의 전략 연구도 활발하여 다양한 덱 구성 정보가 알려졌다. 작년 11월에 유행한 '유러피안 도적 덱'은 주문 카드를 최소화하고 마나 소모량이 낮은 하수인 중심으로 초반 운영에 힘을 싣는 전략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스스톤 인기 덱 공략: 유러피안 도적 덱 정보 보기>
 

최근 하스스톤의 도적 유저 사이에서는 반대로 주문 카드 중심의 덱 전략이 인기다. 주문 중심 도적 덱은 끝없이 카드를 수급하는 콤보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자.

마르지 않는 카드 '주문 도적 콤보'
 

▲ 주문 중심 도적 덱의 카드 수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영상

도적의 전용 카드는 대부분 마나 소모량이 0~3 이하로 적다. 따라서 수급만 원활하면 한 턴에 많은 카드를 사용하여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이러한 도적의 강점에 부합하는 하수인은 주문을 사용할 때마다 카드를 지급하는 가젯잔 경매인이다. 가젯잔 경매인과 함께라면 도적은 아무리 주문을 사용해도 끝없이 카드를 뽑을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중반까지 시간을 벌고 상대 영웅의 생명력을 줄인 후, 후반에 한방 콤보로 마무리하는 전략이 주문 중심 도적 덱의 핵심이다. 이어서 주문 중심 도적 덱의 핵심 콤보 전략을 알아보자.

덱의 핵심, 마나 소모량이 낮은 주문을 선택하자

앞서 언급한 대로 주문 중심 도적 덱에서 카드를 수급하려면 가젯잔 경매인이 필수다. 가젯잔 경매인은 주문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카드 1장을 뽑는 하수인이다. 가젯잔 경매인을 소환한 턴에 최대한 많은 카드를 뽑을 수 있도록 마나 소모량이 낮은 주문 카드 중심으로 덱을 구성하자. 마나 소모량 0~2에 해당하는 주문 카드들이 효율적이다. 마나 소모량이 0인 기습, 그림자 밟기, 마음가짐을 2장씩 손에 쥔 상황이라면 이들만 사용해도 총 6장의 카드를 얻을 수 있다.

▲ 마나 소모량 0~2의 도적 전용 주문 카드는 무려 12종에 이른다

이들이 바로 주문 중심 도적 덱의 핵심 카드다

지나치게 주문 카드 중심으로 덱을 구성하면 필드 장악력이 약화된다. 따라서 독칼, 기습, 절개, 맹독과 영웅 능력을 조합하여 가젯잔 경매인 카드가 손에 들어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 연계 효과가 발동하면 소환과 동시에 지정한 대상에게 2의 피해를 주는 SI:7 요원도 효과적이다. 생명력이 높은 하수인은 암살이나 혼절시키기로 처리하자.

도적의 광역 주문은 피해량이 1에 불과한 칼날 부채뿐이다. 따라서 마나 소모량이 적은 하수인 다수로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하는 전략에도 약하다. 이를 대비하여 무기 공격력만큼 모든 적에게 광역 피해를 주는 폭풍의 칼날을 함께 사용해도 좋다. 단, 폭풍의 칼날을 사용하면 도적의 무기도 파괴된다.

▲ 도적의 광역 공격력을 뒷받침하는 폭풍의 칼날

가젯잔 경매인을 소환하면 카드가 쏟아진다

주문 카드로 초반을 무사히 넘겼고 가젯잔 경매인 카드를 손에 넣었다면 8턴을 전후하여 필드에 소환하자. 이후 상황에 따라 주문 카드를 마음껏 사용하며 상대를 압박하면 간단하다. 가젯잔 경매인이 쓰러지면 전략에 큰 차질이 발생하므로 상대에게 틈을 주지 말고 소환한 턴에 최대한 많은 주문 카드를 사용하자.

▲ 주문 중심 도적 덱의 카드 수급은 가젯잔 경매인이 책임진다

카드를 수급하면서 상대의 하수인 처리는 물론 영웅의 생명력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절개, 사악한 일격과 같은 공격 주문이 효과적이다. 이후 돌진 능력을 지닌 하수인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전략이 주문 중심 도적 덱의 핵심이다. 가장 인기 있는 하수인은 돌진 능력과 강한 공격력을 갖춘 전설 카드 리로이 젠킨스다. 만약, 하수인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냉혈을 사용하거나 그림자 밟기로 다시 소환하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주문 카드로 상대 영웅의 생명력을 어느 정도 줄였다면

리로이 젠킨스, 냉혈, 그림자 밟기 후 재소환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응용 및 주의 사항

주문 중심으로 운영하는 도적 덱은 주문력을 강화하는 하수인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중후반에 이르기 전에 가젯잔 경매인 카드를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만큼 카드 뽑기 효과를 함께 지닌 하수인이라면 더욱 좋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하수인은 혈법사 탈노스와 하늘빛 비룡이다. 혈법사 탈노스는 마나 소모량이 적어서 다른 주문 카드와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 주문 중심 도적 덱에 조합하면 효과적인 혈법사 탈노스

주문 중심 도적 덱은 가젯잔 경매인으로 카드를 수급하기 전에 허무하게 쓰러질 경우 위험하다. 따라서 가젯잔 경매인을 소환한 턴에 최대한 많은 주문 카드를 사용하여 카드를 모으자. 또한, 치유 효과를 지닌 카드가 없는 도적은 초반부터 영웅만 노리는 '돌진덱' 유형의 전략에도 취약하다. 최근 돌진덱을 애용하는 직업으로는 개들을 풀어라 콤보를 사용하는 사냥꾼이 있다. 따라서 사냥꾼을 상대할 때 특히 주의하자.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